친절한 성경책 1 - 성경을 읽다가 덮어 버린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성경책 1
박창두 지음 / 누림과이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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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경을 읽으면서,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 그 구절들을 노트에 적어두고 있었다.

언제 한번 시간 내서 가까운 신학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원어 사전과 주석 등을 찾아보고

바른 성경 해석에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친절한 성경책'이라는 성경의 난제에 대한 해석을 담은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내가 창세기를 읽으면서 궁금하고 아리송하게 여겼던 부분 중 일부가

책에 실려 있어 반가웠다. 1권은 창세기 말씀이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창세기 구절에 대한 해석과 이해를 돕는 신,구약의 구절도 담겨 있고,

출애굽기의 내용이 15장에 풀어져 있으나, 창세기에 대한 해답이 1-14장이다. 총1-15장 구성)


어렸을 때 이해가 안되서 목사님께 여쭤보았던 부분들에 대한 답이 그대로 나온 부분도 있었고,

읽으면서 왜 이런 해석이 나온건지? 이상하게 생각된 부분도 있었다.

후자에 속하는 부분은 '흑암'을 우주로 해석하는 부분과, 아담이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난 뒤

죽은 상태 인 것을 이미 알아보았다는 부분, 생명과를 예수님으로 지칭하며 먹어야 하는 부분 등이다.

읽다가 일부 해석에는 약간 소름이 끼치면서, 자의적 해석이 아닌가? 고민도 되고..

자칫하면 저자분께 이단시비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난제에 대한 친절하고 명확한 답변이라기 보다는, 의문과 불안이 싹트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전체 맥락을 읽어보면, 왜 그런 해석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암튼 어려운 기분으로 읽어내려간 것 같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좀 더 읽어보면서 저자의 성경 해석에 대한 나의 생각도 명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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