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발달로 빅데이터의 활용이 쉬워진 만큼,
이제 통계학은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필히 공부해야 하는 주요 학문이 된 것 같다.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을 분석해서 해석하는 학문이기에
홍보, 마케팅, 의사결정, 시장 조사, 인사 관리 등 많은 업무에서
통계학 지식은 무척 중요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학은 입문서라고 해도 어렵기 때문에, 미루다가 잘 읽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만화로 부담을 줄이고, 쉽게 가르쳐주는 책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다 :)
만화의 배경과 스토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게이토 상사 영업 2부에서 일하는 '에토 게이타'라는 청년이
일정 기간 다른 부서에서도 근무해보라는 사장님의 명으로
갑자기 '데이터 분석부'로 발령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통계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당황한 에토 게이타에게
데이터 분석부 부장인 미녀 '시부야 가즈미'씨가 통계학에 대해 가르쳐주고,
그를 능력있는 사원으로 성장시키는 스토리..
그 과정에서 통계학의 기초적인 내용을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모든 것이 만화(그림, 대사)로만 구성되진 않고,
개념과 핵심, 주의점 등을 보충 설명한 글과 요약 도표 등의 적절한 활용으로
독자들이 통계학의 기초 지식을 이해하고,
흐름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
'통계학'이란 많은 데이터를 수집, 정리한 다음
그 안에 포함된 정보를 읽는 학문으로,
문제의 성질을 파악하고 개선책이나 해결안을
서로 공유하기 위한 방법적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통계학의 기본 개념부터
통계에서 데이터의 중심을 나타내는 대푯값(평균값, 중앙값, 최빈값)
도수분포표, 표준 편차, 히스토그램(도수분포표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과 상자수염 그림,
정규분포, 산포도로 상관을 시각화하는 것, 상관계수 구하는 법, 분모와 분자 계산법 등
통계학을 처음 배울 때 중요한 기초 용어와 개념, 계산법 등 꼭 필요한 부분을
하나 하나 제대로 이해하며 업무에 연결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수학과 통계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초반부는 쉽게 다가오더라도..차츰 내용이 어려워지는 것은 느낄 것이다.
만화라도 개념과 수식, 그래프의 이해가 없이 진도를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번 읽고 내 것으로 복습하며 나아가는 것은 필수로 보인다.
저자도 내용 중에서 따로 복습해야 할 중요한 부분 등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수학과 딱딱한 용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통계학을 포기해버린 이들에게
간편하고 좋은 입문서가 되어 주리라고 예상되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