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앞서가는 7가지 통찰 - 세계 일류 리더는 동양 사상에서 미래를 읽는다
다구치 요시후미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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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과거의 기성 세대는 삶의 풍요와 물질의 소유, 보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으나,

더 편리하고 풍요로워진 오늘날의 세대는 회사와 사회의 요구를 따르기 보다는

개인의 만족과 행복, 의미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아 찾기를 하며 방황하는 시간도 길어진 것 같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요와 변화,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같은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어 사회를 변화시키고,

모든 분야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라가 보증하고 관리하던 통화의 존재 가치와 관리 시스템도 바뀌어 가고 있고...


저자는 과거에 통하던 가치들의 의미가 퇴화하고 있으며,

사라져 버리는 단계에 처해있다고 말한다.


본서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일곱 가지 패러다임으로 정리하여

각각의 패러다임에서 발견되고 참고할 수 있는 동양 사상(동양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근대 서양 문명을 기초로 한 패러다임의 한계와 문제를 마주하면서

변화의 기로에 놓인 서양 일류 리더들이 동양 사상을 배우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대를 읽는 관점과 아이디어의 발상,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할 지혜,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전환기에 접어든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고 구별하지 못한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정신차리고 혁신되어야 한다고 외친다!

 

변화의 대응하려고 하는 건 이미 늦고,

나서서 변화를 만들어 내려는 자세가 해결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인재는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인 셈입니다.


저자는 경제와 문명의 변화를 거론하며, 7가지 통찰을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신인본주의 시대가 오고 있다! 

중세에는 신의 뜻, 신과 연관된 사람들의 권위가 상당했다.

그들의 무지와 강압적이고 객관성이 결여된 판단이 때론 횡포와 악으로 작용했다.

그에 대한 반발과 개선의 흐름으로, 근대에 접어들면서.. 기계적 숫자론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근대의 물질주의, 비인권적인 행태와 노동 착취는 또 다른 전환을 불러오고 있다.


'기계적 숫자론에서 인간적 생명론'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며, 이에 공감되는 바가 크다.


전에는 숫자의 논리를 따라 밀고 나가면,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선구자, 자유로운 발상의 혁신가 1인이 

한 번에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발상의 통합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야 한다.


둘째는, 성공이 목표인 시대는 끝났으며,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고도 성장기에는 노력하면 된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주장이 통했으나,

이제는 노력해도 보답이 없는 불황기가 되어버렸다.

저자는 일본인이지만,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해당되는 이야기다.


셋째, 매너가 미래를 만든다. 스펙보단 인성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다!

요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도 능력보다 덕,

소통과 관계가 중요한 가치, 귀한 자질로 인식되고 있다.

(정치인, 경제인 모두 도덕적 문제로 낙마되기 일쑤다)


넷째는 제7의 감각, 직감을 가져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감각,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전문가의 통찰력과 지혜가 요구되는 시대라는 것~

저자는 동양 사상이 추구하는 직감과 정신성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다섯번째,  내가 세계의 기준이 된다!

외향 추구에서 내향 추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내적 만족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과

이를 위해 내면을 다스릴 불교 사상과 논어 등을 이야기 한다.


여섯번째는 모순과 폐헤를 극복하는 융합적인 방법을 따르라!

전환기에는 넓은 시야로 사물을 파악하는 융합적 접근과

상반되는 요소를 성립시키며, 모순을 해결한다는 접근법이 유효하다고...

상반된 요소를 놓고 고민하다가, 혁신을 낳는 사고가 나오게 된다는 것~!


마지막 일곱번째는, 덕과 공유의 비지니스! 개인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친밀한 인간 관계가 일터에서도 중요해졌고, 사회 공헌 기업이 인정받으며 

경쟁보다는 상생, 소유가 아닌 공유의 관점이 성장과 이익을 가져오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7가지의 통찰을 바탕으로 

각 파트마다 연관된 <논어, 도덕경, 대학의 구절, 불교 사상> 등이 해설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정말 그렇다.. 공감이 많이 되었다.

제목이 '미래를 앞서가는 7가지 통찰'이지만,

이미 미래가 아닌..현재의 모습을 분석한 것 같다.

지금 이 시대를 해석하는 7가지 통찰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비즈니스 리더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현 시대의 패러다임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오히려 저자가 강조하는 동양 사상의 가치와 힘은 크게 울림을 주지 못했으나,

패러다임의 분석만으로도 읽고 배울 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정치, 사회, 사상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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