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그렇게 말해요? - 함부로 말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대화의 기술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강민경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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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공격하거나 비꼬고,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솔직히 그런 태도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이 책이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소개에 읽게 되었다.

 

저자는 25년 넘게 의사소통 분야의 워크숍 및 트레이닝을 담당한

독일에서 인기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고, 화술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흥분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유연하고 지혜롭게 공격에 맞서는 전략이 담겨 있다.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효과는 이미 검증된 방식이라고 말한다.

무례한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나타나니깐..어디에서든 쓸 수 있을 것이다.

 

막말, 간섭(심한 잔소리), 비꼬는 말 등 흔히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언어 공격에 대한 대응 전략을

16가지로 정리해놓았다.

책에 나온 대응 전략을 사용하려면, 우선은 당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여유있고 침착하게 주도권을 쥐고 상황에 임하는 것이다.

 

4부로 구성된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본다.

 

첫째, 막말에 대한 대응-

침착하고 냉철한 상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흥분해서 날뛰면 정곡이 찔렸다고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것 뿐이다.

막말에는 아주 짧은 대답이나 화제 전환, 애매모호한 대답이 적절하다.

흥분하지 말고, 의미없는 짧은 단어와 대놓고 화제를 돌리는 행동, 애매모호한 문장이

상대방의 공격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다.

둘째, 쓸데없는 간섭을 피하는 법-

간섭을 할 때 재빠르고 부드럽게 경계 설정하는 것이다.

은근한 간섭과 기분 나쁜 지적에는 오히려 상대가 더 많은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영리한 방법이다.

상대방이 당황하게 될 테니 말이다.

또한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상황과 내 감정, 바라는 점을 상대에게 분명히 밝히는 것이 좋다.

똑같이 비난하고 다투는 대신 부드럽게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셋째, 무례한 태도에 대응하는 법-

상대가 보이는 무례한 몸짓 언어의 의미를 대놓고 묻는 것이다.

상대는 허를 찔려 당황하기 쉽다.

아니면 무시하는 몸짓 언어를 일부러 긍정적으로(반대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이 때도 상대방은 당황하고 어이없어 할 것이다.

엉뚱한 반응으로 상대가 화를 내지 못하고 당황하게 만드는 것이 여유있게 보일 것이다.

 

넷째, 비꼬는 공격-

상대의 은밀한 공격을 겉으로 드러낸다.

비꼬는 이면의 본심을 지적하면 상대는 자신의 비겁함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아니면 동의하는 척 말하는 것도 상대의 공격 의지를 허무하게 만들 수 있고,

애초에 공격을 잘라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밖에 자세한 사례와 대응하는 방법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_+

그동안 살아오면서 '막말, 간섭, 무례함, 비꼬는 공격' 을 많이 당해본 적은 없어서

(주변에 예의있고, 좋은 사람만 있었던 거 같다.) 제시된 사례를 읽으면서 더 화가 났던 것 같다.

대응 전략을 유용하게 쓸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미 전략은 각인되었고, 사례와 비슷한 상황이 찾아 온다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

 

언어 공격을 자주 당하는 학생, 동료의 말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사회인,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먼저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무례한 막말로 공격하거나 비꼬는 이들을 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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