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웨딩 다이어리 - 셀프 웨딩 가이드북
한정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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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결혼식을 마친 지인이 곧바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너~무 힘들어서 두번은 못하겠다고...
가족이나 친구의 결혼을 지켜 보면서도, 
'결혼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은 알았지만..
당시 그의 진심이 담긴 말은 무게 있게 다가왔고,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결혼식은 가정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 파티, 복된 사랑의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랑, 신부 당사자는 물론이요, 
가족, 친구, 하객마저도 즐기고 축하하는데만 집중하기 어렵다.

단 하루, 30분-60분의 시간을 위해 거액을 들여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비싼 예식 장소를 구해야 하고,
가족들의 손님, 때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하객으로 초대해 계속 인사해야 하고, 
정신차릴 틈도 없이 내가 원치 않는 결혼식의 모습을 숙제처럼 치뤄내야 하는 것이 싫어서
요샌 부부와 가까운 가족, 지인 중심의 스몰 웨딩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은 스몰 웨딩도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셀프 웨딩 가이드북'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본 책에서도, 이런 점을 언급하고 있다.
하긴 스몰웨딩을 유행 시켰던 연예인도 티비에 나와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었다고 밝힌 적도 있으니..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섣불리 스몰웨딩을 선택해선 안 될 것 같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결혼 준비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 
'예식 날짜, 웨딩홀 결정, 신혼집, 신혼여행, 드레스 선택, 예단, 예물, 폐백, 청첩장, 부케, 스드메'가 있는데..
바른 개념(의미)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사항을 모아서 깔끔하게 설명해주니.. 
결혼을 앞두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불안한 예비 신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한 부분들을 직접 선택(비교)하고 결정하는 페이지 [D-180일 웨딩 플랜]가 이어진다. 
(책의 3/5 분량 정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이드와 노하우는 제공하지만~ 
독자가 직접 고민하고 알아보고 작성해야하는 페이지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웨딩 다이어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부록에도 6개월간의 웨딩 스케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월별 페이지와 
각종 예산 체크리스트가 담겨 있으니
이 책 한 권으로도..결혼 준비에 확실하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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