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4 - 완결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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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4권은 이걸로 완결이라고한다
수짱시리즈가 혼자사는 싱글여성의 삶과 고민을 그렀다면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은 부부의 이야기이다
특별한 행복이 아닌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있지만 오히려 그 소소한 일상을 들어다보면 이부부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서로 배려하고 결혼한지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여전히 사이좋은 부부
그렇지만 그것은 두사람이 꼭 하나된 생활을해서 이룬 행복이 아니다
두사람은 무척이나 사이가 좋지만 또한 두사람은 굉장히 다르기도 하다 
원래도 남자와 여자가 다른데다가 두사람의 성격또한 상당히 다르다
이정도면 싸울법도 한데? 싶은 상황에서도 싸우지않는다 
물론  남편인 사쿠짱이 그닥 화내는 캐릭터가 아닌데다가 뭔지모르게 느긋한 면이있고
웬만하면 치에코의 뜻을 따라주는 남편이기때문인데
과연 사쿠짱같은 남편이 실제로 존재하려나 모를일이다
그렇지만 다르면 다른대로 그런 서로의 성격이나 성향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사실 결혼이라는 것에 회의적이긴하지만 치에코씨와 사쿠짱 같은 결혼생활이라면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두사람은 결혼한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이는 없고 두사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하며 지낸다
결핍이 그다지 느껴지지않는다
치에코는 간혹 공연을 보러갈때 잠들어버리는 사쿠짱과 같이가는대신 회사동료와 함께간다
꼭 자신이 좋아하는걸 억지로 같이 하자고 강요하지않는다
부부라고해서 모든걸 꼭 같이해야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치에코와 사쿠짱이 치에코네집에 결혼승낙을 위해 인사갔을때가 나오는데
사쿠짱이 치에코씨를 주십시오라는 말에 치에코는 무척이나 화를 내는데
그모습이 그녀답다고 생각했다
제멋대로인것같아도 자기주관이 뚜렷한 그녀가 화낼만했다
특별한 사건이나 무언가 오글오글한 장면이없어도
이 두사람은 참으로 곱등이같은 잘어울리는 한쌍이다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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