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 드립 1 - 지유가오카, 카페 육분의에서 만나요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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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커피향이 그윽하게 날것같은 이곳

코코로 드립은 도쿄 지유가오카의 한구석에 자리잡고있는 카페 육분의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밝고 활발한 아르바이트생 지마 그리고 카페 주인이자 커피를 내리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마스터 히다카

그리고 셰프이자 소설가인 다쿠는 툴툴거리지만 보기완 달리 마음은 따뜻한듯?

이 세사람이 일하고 있는 카페

커피도 맛있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하다

가게 한쪽에 놓여있는 물건을 선물로 가져갈수 있다 대신 자신에게 그만큼 소중한 물건을 다른사람을 위해 선물로 놔둬야하는것이 규칙이다

이 소설은 그 선물을 둘러싼 이야기가 하나씩 등장한다

그리고 1권에서는 밝게만 보였던 지마의 개인적 이야기도 등장한다

사건이라고는 해도 거창한 사건은 아니다

일상 미스터리라고 해야할까 그렇지만 본인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일거고

마스터는 커피를 내리며 추론을 거듭해 결론을 내려준다

사연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자신의 꿈과 부모님의 기대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키워준 아버지와의 갈등 친부모에 대한 궁금증

애인에 대한 기억만 잃어버린 여자와 자신의 기억이 사라진 여자에게 치한 취급을 받는 남자

어느것하나 녹록한 일은 없었다

무엇보다 밝게만 보였던 지마에게도 아픈 기억이 있고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는 다는 사연과 의외로 그 실마리가 가까운곳에 있었고

결국 아버지를 만나게되는 사연

그렇다고해서 극적으로 두사람이 만나서 당장 어떻게 되는것이 아닌 담담하게 그려낸게 포인트가 아닐까싶다

이미 지마의 어머니와는 오래전에 헤어졌고 아버지는 새가정을 꾸린상태

그저 존재조차 몰랐던 아버지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대면한다는것 자체가 그녀에겐 중요했을것이다 이제와서 부녀사이를 정립하겠다는것보다

그리고 충격적인건 총각처럼 보였던 마스터가 아이가 있는 돌싱이라는것!!!!!

아마도 3권이나 그 후로 가면 마스터의 이야기도 풀어나가지않을까

2권에서는 츤데레 셰프이자 소설가인 다쿠의 이야기가 등장했고

그가 소설을 쓰면서 느꼈던 벽이랄까 그런것들이 등장했으니 마스터의 이야기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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