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발견 - 휴대폰 소녀 밈의
조정화 글, 퍼니이브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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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귀여운 그림으로 등장하는 휴대폰 소녀 밈과 함께하는 시간의 발견

아마도 보통의 10대 20대의 특성인 하루종일 휴대폰과 함께하는 특징을 나타내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데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지면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휴대폰만있다면 어디서라도 심심하지않고 시간을 보낼수 있는 점이 요즘 젊은사람들과 다르지않다

우리가 흔히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에 익숙해서 시간을 잘보내야한다는 압박은 강한편이지만

압박을 받는것에 비해 시간관리를 잘하는지는 글쎄...

연초에는 다이어리를 사며 계획성있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다짐이 과연 얼마나 가는지.. 몇달후면 흐지부지 되는일이 부지기수이다

우리가 익히 잘아는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그가 실제로 썼던 다이어리를 기초해서 만들었는데 워낙 시간관념이 철두철미했던 사람이라 보통의 일반인들이 그처럼 시간관리를 하기는 사실상 힘들다는것이다

남이 이렇게 시간관리를 하기때문에 나도 그렇게 해야지 라고 무리하게 세워봤자 지키지도 못한다면 아무의미가 없으니 자신에게 맞게 세우는것이 가장 중요할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바쁘게 사는것이 뭔가 뿌듯하고 잘사는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의 여유시간에도 뭔가를 해야한다고 느끼는것같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능력을 찬양하면서 한가지일만 해서는 살아날수없다고 강조하지만

사실 우리뇌는 실제로 한꺼번에 두세가지일을 처리하지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동시에 한다고 생각해도 뇌는 빠른시간에 이일 저일을 왔다갔다 하는것이기때문에

오히려 뇌가 과부하될수있다는것이다

전환이 빠른것이지 동시에 여러가지를 할수있는것이 아니고

한번에 여러가지일을 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싱글태스킹이 결과적으로는 더 효율적인 연구결과가 나오는것을 보면

무언가에 집중했을때 더 결과가 좋은것같다

가끔 멍때리는 시간도 필요한것인데

우리는 쉴새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니 그런시간을 가질여유가 없다

예전엔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멍하니 창밖을 내다봤다면

요즘은 그저 카톡을 주고받거나 기사검색하느라 바쁜것이다

자투리 시간마저 휴대폰에 투자하고 있으니 우리몸은 굉장히 바쁘게 지낸다고 인식한다는것이다

시간관리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말고

자신의 패턴에 맞게 맞춰가면서 한다면 실패의 확률이 적을듯

이 책을 보며 나 역시 나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몰아부치고 자학한건 아닌가 반성하게됐다

실현불가능한 목표는 스트레스로 돌아올뿐이니...

시간을 하찮게 여겨서도 안되지만 너무 경외스럽게 바라봐도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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