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수업이라는 주제로 9명의 다양한 지성들이 강의하는 각기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강의를 정리한 이책은 참으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었다
정치 경제 사회 환경 과학...
특히나 과학같은 분야는 너무나 생소한데도 아마 초심자를 배려해서인지 난해한 설명이 아닌 알아듣기 쉬운 설명이라 이해하기 어렵지않았다
초반부는 과연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고있는가라는 자아성찰을 이끌어내는 질문에서부터
왜 젊은이들이 정치로부터 멀어졌는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찌보면 20 30대 유권자의 힘은 미약하기도 하고 패배주의에 젖어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60대이상의 유권자들에 비해 선거때도 꼭 투표해야한다는 의지가 부족한것이 사실이긴한듯하다
그저 투표날은 쉬는날 놀러가는날이라고 생각하지않았는지 ...
정치는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일이 아닌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몸담고 있는 현실을 규정할수있는 힘을 가진분야이므로 강건너 불구경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만이 변화를 이끌수있다는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집회에 참여하거나 시위를 하는것만이 정치참여라고 하는것이 아닌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선거때 관심을 가지는것이 정치에 참여하는 첫걸음이 될수있다
내 삶의 주인은 흔히 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다는점을 꼬집으면서 우리가 알게모르게 다양한 상황에서 많은것에 구속되어있고 옴싹달싹할수없는 지경이라는것이다
우리는 흔히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로운 존재를 꿈꾸지만
실상은 내가 하는 선택마저 온전한 나의 의지로 볼수없다는것이다
알게모르게 우리는 주위환경에 의존하고 영향받는 존재라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자기주관이 제대로 세워지지않는다면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자신에 대한 근본마저 잃어버리고 만다는것이다
인문학이 주목받고 인문학을 공부하려는 것도 그렇게 되지않기위해 공부하는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절망과 포기가 가득한 요즘 시대
그저 바쁘게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며 자신을 잃어버리고 돈과 직장 성공만을 쫓아 가는 삶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오늘이 아닌 내일만을 바라보고 사는 현재 우리세대를 꼬집은것이다
사실 가슴으로는 그렇게 살고싶지않다고 하지만 그 길을 벗어나는것에 대해 얼마나 두려움이 많은지
선택을 할때 우리가 망설이고 불안해하는것은 그 불확실성때문이 아닌가
가지않은길 남들이 마다하는길을 갈때 얼마나 불안에 떨게되는가말이다
읽으면서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지만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보며 우리가 우주에 먼지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우주의 역사를 머금고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말에 희망을 얻기도 하고
지금도 역시 계속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무시무시한 거대함에 압도당하기도 했다
몽고에 가서 사정없이 쏟아지는 별을 보면 감성적이 된다고 하는데
그 별을 보며 고향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것에 왠지모르게 동의하게된다
9개의 주제의 수업을 짧게짧게 들은것같은 느낌을 가지며 책을 덮으며
결국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위해서는 누군가가 해줄수있는것이 아니며
바로 나자신이 달라져야한다는것이다
그 길이 비록 쉽지않고 금방 되는일은 아닐지라도
생각하는 나로 살수있다면 감수해야하는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