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의 마법병원 2 ㅣ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예쁜 그림과 멋진 이야기로 가득한 판타지 동화 런던이 시리즈.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런던이의 마법 병원 2>입니다.



아이들에게 낯선 환경과 새로운 시작은 설렘보다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늘 익숙한 환경에서만 머무를 수는 없으니까요.


새로운 학교, 선생님, 친구들. 새로운 장소 등등 자연스레 보이는 변화지만 아이들에겐 크나큰 도전과 두려움이 전제되는 변화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로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해 줍니다.


런던이가 한국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야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런던이가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친구 '양심이'.


한국을 떠나는 날 아침, 양심이를 숲에 돌려보내 주기로 했지만 양심이는 조용히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 숲으로 가서 양심이를 묻어 주고 양심이와 둘만의 시간을 갖던 런던이 앞에 무지개빛이 번져 나오며 다시 양심이를 만나게 됩니다.




런던이는 양심이에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엄마, 아빠 앞에서 괜찮은 척 했지만 새로운 나라,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이 모든 것이 두렵다는 사실을요. 마음의 문을 연 런던이의 앞에 무지갯빛 병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곳에서 런던이는 여러 빛깔의 기억과 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황빛 기억의 숲, 거기서 가갸거겨기개게계걔.... 기억의 바람을 만납니다. 어린이집에 처음 간 날 엄마와의 이별을 견뎌 낸 첫번째 약속. 용기를 마주합니다. 기다림 속에서도 사랑을 믿는 약속과 함께 자라난 용기도 마주하지요.


이별의 용기, 기다림의 용기,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

런던이의 마음 속엔 잊고 지낸 용기와 약속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남색빛 그리움이 알려준 진실에선 런던이의 어떤 두려움을 마주하게 될 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런던이가 잊고 있던 두려움과 그리움. 그 속에서 잊고 있던 약속과 용기를 찾게 됩니다.


누구나 살아가다보면 낯선 환경에 놓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이라는 것이 두려움을 갖게 하지만 우리들은 또 그 두려움을 마주할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양심이가 런던이에게 건네던 말.


"두려움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이야." 속에 많은 것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두렵긴 하지만 그를 마주하며 부딪혀보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일테고, 두려워 마주하지 못하고 포기한다면 그만큼 새로운 나로 나아갈 수 없단 뜻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의 딸 런던이의 실제 경험과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하지요. 두려움과 마주하며 용기를 얻었던 런던이가 조금씩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참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아름다운 그림과 소중한 이야기에 아이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 나는 어땠었나?하며 잊혀진 저의 소중한 어린 시절의 기억도 떠올려 보았습니다.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지만 낯선 환경에 놓였던 그 순간만큼은 아이였던 모두에게 엄청난 경험이자 시련이기도 했을터이지요.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어른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경험 앞에 용기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소중한 기억 여행을 전하는 에쁜 판타지 동화. <런던이의 마법병원 2>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가짜 공부의 종말 - 우리가 공부라 믿는 것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아나 로레나 파브레가 지음, 김진주 옮김 / 앵글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날의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공부라 부르는 것이 아이들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과 공부가 무엇인지를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교육서 <가짜 공부의 종말>을 소개합니다.


제목부터 확 끌리지요? 가짜 공부라.. 저자인 아나 로레나 파브레는 공교육 교사 출신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일들을 토대로 이야기 합니다.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정답에 매몰되고 실패를 두려워하고 스스로 질문하기 보다 평가를 받는데 익숙해지는 모습.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지금도 예전과 같은 기준으로 줄을 세우고, 같은 내용을 같은 속도로 배우게 하고 정답을 따르도록 하는 교육은 이제 더 이상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이런 문제점들이 왜 발생하게 된건지, 낡은 시스템 속에서도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고 배움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저자인 아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배우지 않는다고 말해요. 대신 '학교 게임'을 배운다고 표현합니다. 규칙을 따르고 순종하기만 하면 누구나 이길 수 있는 게임. 이는 무언가를 진짜로 배우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요. 대신, 교실 밖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며 자기만의 배움 규칙을 설계해 나가는 진정한 배움 '러닝 게임'을 배웠다 말합니다. 


아이들은 원래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궁금해하고 스스로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은 점점 사라지고, 정답을 맞히는 것과 좋은 점수를 받는 것, 평가 받는 것들에 익숙해지게 합니다. 그저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훨씬 더 가치 있고 소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아이디어, 도구들을 알려주고 교사, 부모가 아이들을 이끌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책은 1부 : '학교 게임'에 갇힌 아이들 / 2부 : 진짜 배움이 작동하는 방식 / 3부 : 게임은 어떻게 아이를 바꾸는가 / 4부 : 흔들려도 다시 서는 아이로 / 5부 : 결국,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 이렇게 5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있는 주제부터 찾아 읽어도 좋고 차례대로 읽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책에서 관심이 가고 흥미로웠던 대목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제목부터 흥미로운 모범생이 위험한 일곱 가지 이유. 올해의 교사상을 여러번 수상하고 공립학교에서 26년간 아이들을 가르쳤던 개토. 그가 펴낸 책 [바보 만들기]에서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일곱 가지 '위험한' 습성을 서술하고 있어요. 


개별 과목을 따로따로 배우는 아이들. 교사는 연관성 없이 가르치고 아이들은 맥락없이 배우게 됩니다. "왜 배우는가?"가 아닌 "시험에 나오나?"를 먼저 묻게 되는 아이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법을 모르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학교는 모든 아이들을 저마다 정해진 자리에 맞춰 줄을 세웁니다. 상위권과 하위권, 영재와 범재. 이 모든 것이 함께 배우고 협력하는 대신 서로를 밀어내고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게 만들어요. 세상 모든 아이들은 다 달라요. 타고난 재능과 약점, 관심사도 다르고 꿈꾸는 미래도 달라요. 하지만 학교는 하나의 기준에 맞춰 줄 세우기에 바쁘지요. 이런 상황에서 재대로 된 교육이 될리 없어 보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습성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지시할수록 아이들은 무너집니다. 지시와 주입에 의존하는 교육제도는 아이들의 유연한 사고를 할 기회를 잃게 만들고, 배움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떨어뜨리고, 자존감을 낮게 합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스스로 길을 찾아 갑니다. 처음엔 혼란을 겪을 수도 있고, 막막하게 느낄수도 있지만 이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진짜 동기가 됩니다. 지시하고 설명을 하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저 순응하고 따라가며 실패를 두려워하고 스스로 도전하기를 꺼리게 한다 말합니다. 


진짜 배움을 위해선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놀면서 배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면 아이는 배움 그 자체를 즐기게 됩니다. 평가를 받고 이기기 위한 배움이 아닌 스스로 좋아하고 선택한 일들을 자신만의 생각과 선택을 통해 관찰하고 탐구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쁨을 누리면서 진정한 배움을 알아가게 하는 것이야 말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게임은 아이를 어떻게 바꾸는가? 아이들은 왜 그토록 게임에 몰입하는 것일까? 게임은 몰입의 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명백한 목표가 있고, 분명한 피드백이 있으며. 적당한 도전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 세 요소가 결합이 되면 외적인 보상이 없어도 활동 자체가 즐거워 재밌게 느껴지고 몰입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게임은 복잡한 정보를 담아낼 수 있고, 상호 작용이 가능하며(직접 시도하고 실패하며, 또 다시 도전하게 함) 위험 부담이 적고, 실패의 비용이 낮아요. 책에서는 게임의 이런 점들을 활용에 공부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알려 줍니다. 아이가 정말로 관심을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아이가 기꺼이 뛰어들만한 작은 도전을 더하고,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수준으로 아이의 집중과 몰입이 발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꾸준한 피드백으로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만들고, 몰입을 유지하는 보상을 설계합니다. 이 원칙에 맞춘 배움은 많은 것을 달라지게 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배움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시험과 보상, 암기를 제대로 쓰면 무기가 되는 법,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아잉의 비밀, 잘 실패하고 잘 포기하는 법 등 실제 배움에서 적용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와 부모의 역할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잘 이야기하고 있어요. 


AI의 등장과 급격한 기술의 변화가 현실에 적용되고 있는 요즘에도 이전과 다를 게 없는 교육 현장과 교육 제도 안에서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살리면서 실생활에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배움을 이야기 합니다.


늘 빨리빨리 정답을 외치는 지금의 현실을 마주할때면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지. 이게 올바를 길인지를 되묻게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실패도 많이 경험하고 다시 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하고, 때로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아이게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날이 그런 현실이 마련되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늘 '왜?'라는 질문이 끊임 없고 스스로 놀잇감을 선택하며 한참을 즐겁고 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 했던 적이 많았는데 저자의 말처럼 학교라는 제도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이에게 정답만을 외치고 틀에 가두게 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루빨리 현실 속에서도 가짜 공부가 사라지고 진짜를 탐구하는 진짜 배움을 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단 바람을 가져 봅니다. 책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을 적용할 순 없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탐구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집에서나마 마련해 줄 수 있게 지금부터 노력해봐야겠어요. 때로는 사색, 탐색의 시간도 주고 그 속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많이 응원해 주어야겠습니다.



많은 걸 되돌아보게 만들었던 책. 정답을 외치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며 많은 이들이 이를 알고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과 배움이 무엇인지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있고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랑 바꿀래?
심순 지음, 모예진 그림 / 그린북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여러분은 친구와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나요?


오늘은 단짝 친구 혜리와 슬비가 서로 바꾸며 서로 다름과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이야기 <나랑 바꿀래?>를 소개합니다.



유치원 때부터 단짝 친구인 혜리와 슬비. 둘에겐 그들만 아는 비밀 주문이 있어요. '막강 우정의 힘'이죠.


유치원 해님 반 시절 슬비가 잃어버린 인형을 우정의 힘으로 되찾겨 된 뒤 알게 된 사실이었지요.


어느 날, 앞니가 빠져 멍청해 보인다며 웃지 않는 혜리가 슬비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어요. 빠진 이가 새로 다 난 슬비는 오히려 도로 이가 빠졌음 좋겠다 말하지요. 서로를 부러워하는 둘. 그 순간 혜리가 서로 바꾸자 말해요. 순간 망설이던 슬비도 '막강 우정의 힘'을 외쳤어요. 혜리에겐 이가 새로 생기고 슬비는 이가 빠졌어요.


혜리는 기뻤을까요? 다음날 학교에 간 혜리가 입을 쫙 벌려 보았지만 친구들은 아무런 관심도 없었어요. 실망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슬비 이가 없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을 보며 속상했어요. 그래서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그런데, 혜리가 이번엔 머리카락을 바꾸자고 합니다. 이번엔 어땠을까요?


혜리는 그 뒤로도 피부색, 손, 발을 바꾸며 서로를 닮아갑니다. 바꾸기를 멈추지 않았어요. 스스로도 지쳐 갔지만 쉽게 멈출 수 없었어요. 슬비도 점점 기운이 없어집니다. 혜리가 계속 바꾸자고 할까봐 혜리를 똑바로 보지도 않았어요. 슬비는 무언가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과연,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직접 만나보세요.


슬비를 닮고 싶어한 혜리. 혜리가 원하는 걸 들어주던 슬비. 혜리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닮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그래서 똑같아지면 행복할까요?


세상 모두가 똑같아진다면? 결코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다 다르고 각자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어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순 있어요. 하지만,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부러워하는 부분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좋을 수 있겠지만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리는 것도 멋진 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안녕, 나의 AI 비서
김태훈.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근 우리의 생활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AI.


기술이 급변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그 변화를 다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의 생활 속 깊이 들어온 AI. 하지만 모든 것을 AI가 대신할 수는 없을 거에요. 우리 인간만이 가진 창의력이나 실천하는 힘등이 있으니까요.


어린 시절부터 AI와 생활하게 되는 우리의 아이들. 이런 아이들의 눈높이로 AI를 똑똑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안녕, 나의 AI 비서>를 소개합니다.


책은 1부 AI 바로 보기 2부 안전하게 사용하기 3부 멋지게 활용하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천천히 살펴볼까요?


뭐든 척척 알려주는 AI. 하지만 AI도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


일상 생활 속에서 AI를 통해 빠른 정보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요.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어요. 그러기에 우리가 AI를 사용할 때에는 그 판단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진다는 것, 모든 것을 AI에게 맡기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AI가 틀린 답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걸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 AI 환각이라고도 하는데요. 인간의 뇌처럼 완벽한 정보가 없어도 적당히 빈 칸을 채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인간의 뇌는 직접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AI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답변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죠.


AI에게 맡기면 일을 빠르게 끝내 주긴 하지만 우리가 직접 하면서 얻게 되는 내용 이해와 분석, 적용 능력 등을 기를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AI가 주인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잘 활용해야 해요. AI의 역할을 분명히 정하고, 답변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해요. 또한, 최대한 자세하고 정확하게 요청해야 보다 정확하고 꼭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어요.


각 부가 끝나면 AI 레벨 업!에서 앞에서 알게 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주어져요. 내가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어요.


책에서는 이외에도 딥펭크와 디지털 범죄, 개인정보 보호, AI 사용 관리 시간, 진로 탐색, 프롬프트 능력 기르기 등 우리가 AI를 활용함에 있어 필요한 정보들과 올바르고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수칙등에 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이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AI. 앞으로 훨씬 더 발전하게 될 기술인만큼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해요. 보다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각종 예시들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올바른 AI 사용을 위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숲처럼 생각하기 - 기후 위기의 지구에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벤 롤런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은 아빠가 사랑하는 두 딸들을 위해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편지들을 모은 책 <숲처럼 생각하기>를 소개합니다. 


아빠는 딸이 태어나기 전부터 기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현실에 대한 관심과 행동 부족에 대한 좌절감 등을 노트에 편지로 기록했어요.


세대 간의 차이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의 변화는 전례없이 너무나 거대하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기에 아이가 살아갈 두려운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준비시키고 싶었다 말하지요.


편지는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의 이름을 정한 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며칠째 계속 되는 비에 사방은 물로 가득하고 강물의 굉음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한 밤. 아이의 이름을 정하게 됩니다. 물의 님프, 다프니스. '100년에 1번 있을법한 폭우'. 기후가 통제 불능 상태로 접어 드는 그 순간,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바뀌리라 생각하면서 그렇게 아이의 이름이 결정되지요. 그 순간에도 아빠는 태어날 자신의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걱정함과 동시에 그런 아이를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켜 갑니다. 비행기 타는 횟수를 줄이고, 아이에게 떳떳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을 찾기로 합니다. 이처럼 아이는 부모를 변화시키게 하지요. 좋은 쪽으로 가치있는 쪽으로요.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이제는 딸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계절에 관한 아이의 물음에 답하던 저자는 대답을 쉽게 하지는 못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지던 계절의 변화가 당연한 것이 아닌 것처럼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으니까요. 


어린 시절 우리나라하면 '사계절이 뚜렷하고...'했던 기억이 무색할 만큼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은 몹시 무덥고 길어지고 겨울도 더 춥고 길어지고 있어요. 최근 남부지방의 폭우도 그렇구요. 점점 기후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어서인지 저자의 경험과 글이 더 와 닿았어요.


'어른들은 노환으로 죽겠지만 어린이들은 기후 변화로 죽을 것이다!'라는 문구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이 아프게 다가 옵니다. 부디 우리의 생각과 예상이 빗나가 아이들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평화롭게 오래오래 살았음하는 마음이 듭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상 기후, 기후 위기, 생물 다양성 위기라는 소식을 전해듣는 지금. 딸은 아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아빠가 어렸을 때는 도대체 날씨가 어땠어?"라고. 아이의 이 질문에 아빠는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됩니다. 기후변화가 현재 진행중인 현상이 아니라 아빠 자신도 이미 온난화가 진행된 세상을 배경으로 살아온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미래에 닥친다고 생각해 온 기후 재앙이 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다는 것을...


코스타리카의 숲 복원 사례와 덴마크의 분산형 친환경 에너지망 등 기후 변화에 대응을 잘 하고 있는 희망찬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불안과 위험, 위기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적절한 경각심도 가지고 미래를 위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글이라 좋았어요. 아이들의 환경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들, 그에 대한 아빠의 진솔한 답.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고민하고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라 생각됐어요. 


숲은 수많은 생명체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지요. 또한 햇빛과 바람, 비도 필요합니다. 우리 인간도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임을 잊지말고 숲처럼 생각하고 실천해 나아가야겠어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우리의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