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 로봇 공작소 - 상상에서 제작까지 토토 생각날개 49
전승민 지음, 김종이 그림, 한재권 감수 / 토토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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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대한민국 대표 로봇 전문 기자가 로봇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설명한 책 <척척 로봇 공작소>를 소개합니다.



과학 기술 전문 기자 및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승민 작가는 여러 과학 기술 중에서도 로봇에 관한 기사를 많이 쓰기도 하고, 로봇 관련 기술 동향을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 이후 인공지능(AI)와 로봇에 관한 관심도 많아지고 관련 기술도 엄청난 발전을 하는 요즘을 일컬어 '4차 산업 혁명 시대'라고 하지요. 이제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술이 하나로 합쳐지기도 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로봇 기술 안내서'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로봇 기술 중에서도 가장 개발이 어려운 '인간형 로봇'의 제작 과정을 최대한 알기 쉽게 풀이했어요. 


누구보다 로봇에 관한 관심이 많을 어린이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로봇을 좋아하는 토토. 토토는 로봇 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래요. 커서 삼촌처럼 로봇 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지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상상. 나 대신 학교를 가고 나 대신 뭔가를 척척 해 낼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토토도 이런 생각을 해요.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지요.


나 대신 학교에 가는 로봇을 만들고 싶은 토토. 토토는 삼촌에게 로봇 만드는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과정은 간단하다고 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 토토는 과연 원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요?


로봇을 만들기 전 로봇에 관해 알아봐야겠죠?

'로봇'은 사람 대신 일하는 기계 장치라는 뜻을 가졌어요. 요즘은 우리 주변에서도 로봇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진짜 로봇이 무엇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할테니 진짜 로봇이 무엇인지 살펴 보아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자율 주행 자동차와 드론, 로봇 청소기는 로봇에 해당됩니다. 로봇과 비슷해 보이지만 에어컨이나,스마트홈은 로봇이 아니에요. 로봇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로봇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자율 주행 자동차와 로봇 청소기는 기술적으로 로봇에 해당되긴 하지만 실제 로봇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신체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할 수 잇는 동작과 작업을 대부분 수행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 봅시다.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만든 <아틀라스>, 두 발로 걷고, 울퉁불퉁한 눈길 위를 달리고, 계단을 오를 수 있어요. 앞구르기도 가능하고, 공중 제비 돌기 동작도 할 수 있대요. 하지만 2024년 4월 아틀라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해요. 대신 더욱 민첩해진 '올 뉴 아틀라스'가 활약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세계 최초로 연구한 일본. 일본의 혼다 자동차 사가 개발한 <아시모>가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랍니다. 아시모가 있었기에 다른 휴머노이드들이 등장할 수 있었답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휴보>,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 걷고, 달리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으며 최신형<DRC 휴보>의 경우 '재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멋진 로봇이지요.


<옵티머스> 미국의 테슬라에서 2021년에 공개한 휴머노이드입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요. 움직임이 유연하고 사람을 보조해서 작업장에서 여러 일들을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8월 미국의 로봇 회사 피규어 AI의 '피규어02'는 새로운 다크 호스로 떠올랐어요.  BMW 그룹의 실제 공장에서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하지요.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을 보니 앞으로의 로봇 발전이 어디까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로봇의 전기 장치도 중요하지요.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요. 로봇의 두뇌인 컴퓨터는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와 다르지 않대요. 훨씬 더 복잡한 전용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였어요. 대신 가능한 한 크기가 작은 컴퓨터를 로봇의 몸 속 어디다 넣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해요.


똑똑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건문을 잘 이용해야 해요. 조건문을 이용해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서 일할 수 있도록 순서를 정해줄 수 있지요. 


다가올 미래에는 누구나 자신만의 로봇을 갖게 되는 세상이 올 거예요. 앞으로 달라질 우리의 생활 한 번 살펴 볼까요?


노인 돌봄 로봇, 안전한 자율 주행 자동차, 편리한 가사 도우미 로봇, 반려동물 돌봄 로봇, 의료 로봇, 물류 운송 로봇, 간병 로봇, 학습 보조 로봇, 최첨단 스마트 팜, 로봇 식당 등 지금도 조금씩 살펴볼 수 있는 로봇들도 있고 앞으로 개발될 다양한 로봇이 있네요.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로봇은 무엇인가요?


전 산업 시설이나 재난 시 사람들을 대신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로봇들을 많이 생각했었어요. 산업 시설이나 재난 구조시 희생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로봇이 대신해주면 인명피해도 없고 안전하고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책에서는 다양한 그림과 설명, 사진 등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로봇들과 개발 중인 로봇들. 로봇을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드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다양한 로봇이나 자신에게 필요한 로봇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며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한 번씩 꼭 읽어보고 미래의 우리에게 필요한 로봇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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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 수학 3-1 (2026년용) - 수학 상위권 진입을 위한 문장제 해결력 강화 초등 문해길 수학 (2026년)
이재효.김영기.이용재 지음 / 미래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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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이제 초등 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

초등학교에서는 서술형이 비교적 간단하게 출제되어 식이나 풀이를 쓰고 답을 구하는 식이지만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문제 내용도 길어지고 복잡해져서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해요. 게다가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인 문장제, 서술형 문제도 풀 수 있어야 하는데 단기간에 해결되거나 학습할 수 있는게 아니지요.

초등학생때부터 꾸준히 연습하며 학습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서술형 문제, 문장제 수학에 최적화된 학습지가 바로 '문해길'[문제 해결의 길잡이]랍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수학 학습서

문제 해결을 위한 8가지 전략을 통해 집중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식, 그림 그리기, 표 만들기, 거꾸로 풀기, 규칙 찾기, 예상과 확인, 조건 따지기, 단순화 하기와 같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제 푸는 연습을 합니다.







아이도 가끔씩 서술형 문제를 풀면서 어려워하거나 말로 풀어 설명하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었는데요. 문해길을 접하고 나서는 서술형이 좀 더 쉬워졌다고 말해요.

문제를 보고 무엇을 구하려는 것인지와 조건을 정리해보고, 이를 통해 식을 구할지, 그림을 그릴지, 표를 만들지 등 다양한 해결방법을 연습하고 이를 토대로 풀어나가다보니 뭔가 제계가 잡히는 느낌을 받았어요.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문제를 보고 어떤 해결 전략을 이용할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술형 문제는 설명해주기도 쉽지 않아 힘들었었는데 다양한 해결 전략을 연습하고 활용해서 풀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직접 연습하면서 풀어나가니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아직은 초반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서툴긴하지만 스스로 풀어보고 생각해보려하는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서술형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 설명해주기 힘든 부모님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아이랑 저도 방학 기간동안 꾸준히 연습해 볼 생각입니다.

"평촌 학원가 23년차 선생님이 전하는, 초등 수학 상위권의 비결 문해길!"
https://www.youtube.com/watch?v=XAPwxRtbUbQ

영상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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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20
이춘희 지음, 권문희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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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잃어버린 우리의 자투리 문화, 우리 옛 아이들이 숨어 있는 이야기를 담은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스무번째 이야기 <국시꼬랭이>입니다.



국시꼬랭이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국수를 만들 때, 두 끝을 가지런히 하기 위해 잘라 낸 자투리를 말합니다. 가난했던 옛 시절 모자라는 밥을 대신한 국수. 어머니가 홍두깨질 하며 국수를 만드실때면 아이들이 옹기종기 곁에 앉아 끝나기만을 기다렸지요. 국시꼬랭이를 받아 든 아이들은 아궁이로 달려가 불에 노릇노릇 구어 고소하고 바삭한 국시 꼬랭이를 먹으며 자랑을 하곤 했었답니다.


그럼 우리의 옛 모습을 간직한 책 속 이야기를 만나 봅시다.


재원이와 성원이는 엄마와 아주머니들이 일하는 주변에 있다 배고프다 보챕니다. 새참으로 국시를 만들러 간다는 엄마의 말씀에 쫄랑쫄랑 따라갔지요.


장난치던 재원이와 성원이가 홍두깨를 굴리다 함지박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아까운 밀가루를 다 쏟았어요. 재원이는 주호네에 밀가루를 꾸러 갔어요. 친구들이 숨바꼭질 하자며 놀자 하지만 재원이는 엄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다음으로 미룹니다.


엄마가 국시를 썰고 재원이아와 성원이는 국시꼬랭이를 기다리지만 엄마가 국시를 계속 써는 바람에 국시꼬랭이를 못 먹게 될까봐 애가 타는 모습이 익살스럽게 표현됩니다.


간절한 아이들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더 국시를 썰려는 엄마의 모습이 대조적이지요?



국시꼬랭이를 서로 먹겠다며 다투는 아이들. 먹는 것이 귀했던 그 시절 국시꼬랭이도 아주 귀한 음식이었나봅니다.


혼자 먹겠다고 국시꼬랭이를 들고 간 재원이는 형과 다투지만 결국 성원이는 국시꼬랭이를 노릇노릇 구워 조금만 맛보고는 동생에게 건네줍니다. 이를 본 동네 아이들은 너도나도 맛 좀 보자며 아우성이지요. 



얼굴에 검댕을 바르며 국시꼬랭이를 구워 먹는 아이들. 작은 국시 꼬랭이 하나에도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요즘이야 먹거리가 넘쳐 나서 비만을 걱정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지만 끼니도 챙기기 어려웠던 그 시절엔 국시꼬랭이도 아주 소중했지요.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아궁이는 소중한 난방이자 주방의 역할을 했었지요. 아궁이에 생선이나 고구마 감자를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고 해요. 저도 어린 시절 친척집에 놀러 갔다가 아궁이에 석쇠를 놓고 생선을 구워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아직도 그 맛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와 자투리 문화들. 그림책으로나마 그 소중했던 우리의 옛 모습들을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소중했던 우리의 옛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우리의 옛 문화를 알려주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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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2 : 화학이 궁금해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2
윌리엄 포터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정지현 옮김, DEEP 교수학습개발연구소 감수 / 아이스크림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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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재밌고 흥미롭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 만화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지> 시리즈 2권. <화학이 궁금해>를 소개합니다.



'물질을 이루는 구성 요소'와 '물질의 상태와 변화'를 다루고 있어요. 책에서 다루는 화학의 개념과 현상은 중, 고등학교에서도 포함되는 내용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즐겁고 재밌게 배운 이 내용을 토대로 추후 수업 시간에 다시 이 개념을 배우게 된다면 이해가 더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님인 <정재승> 교수님이 추천하는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2. 화학이 궁금해>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책 속 등장인물들을 먼저 살펴 봅니다. 재밌는 화학의 세계로 안내할 알베르트 캣슈타인 박사와 생물학자 냥스 다윈 박사, 그리고 캣슈타인 박사의 햄스터 조교 '햄릿'까지.


세 친구들과 함께 흥미롭고 재밌는 화학의 세계로 떠나 봅니다. 


모든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인 '원자'. 더는 분해되지 않으면서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인 '원소'에 대해 알려 줍니다. 원자의 구조, 각 물질의 원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림과 함께 하니 더 이해하기 쉽네요.


이번엔 물질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질의 성질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지요.


물질의 세 가지 상태. 물질은 크게 고체, 액체, 기체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어요.

모양과 부피가 변하지 않는 고체,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액체, 공기와 산소, 헬륨과 같이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과 부피가 변하는 기체까지. 


그림을 통해 물질의 각 상태에 따른 입자의 모습이 어떻게 늘어서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다음은 화학 반응에 대해 알아 보아요. 


화학 반응은 어떤 물질이 다른 물질로 변하는 과정을 말해요.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 물질을 이루는 원자의 배열이 달라져 성질이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진답니다. 배터리에서 에너지가 생겨나거나 금속이 녹스는 것도 화학 반응의 결과이지요.


산과 염기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지시약을 사용하여 산인지 염기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어릴 때 과학 시간에 리트머스 시험지로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을 확인하는 실험이 무척이나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pH 지수를 통해 해당 물질이 산성인지 염기성인지 알 수 있어요. 숫자가 작아질수록 강한 산성을 띠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염기성 또는 알칼리성을 띠게 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중성(pH 7)을 나타냅니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화학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도 어려워하지 않고 재밌게 잘 읽었어요. 모두 다 쉽게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흥미롭고 재밌게 읽더라구요.


반복해서 여러 번 읽다보면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양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실험과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좋았어요.


소금을 만드는 방법, 다이아몬드와 연필심이 같다고?, 공중에 뜨려면?, 로켓을 움직이려면?, 신맛을 즐기려면?, 숨을 쉽게 쉬려면? 등 주변에서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재밌는 질문들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잘 표현해 주니 아이도 더 관심을 가지고 읽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내용들을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만화와 함께 잘 설명해주니 이해도 쉽고 무엇보다 흥미롭고 재밌어서 잘 읽을 수 있었어요.


화학이 무엇인지 물질이 무엇인지 쉽고 재밌게 알려 주고 싶다면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2권 화학이 궁금해 적극 추천합니다.


1편인 <물리가 궁금해>도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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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께이, 한만구 한림아동문학선
임혜령 지음, 이수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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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뭔가 익살스럽고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고구마를 드시면서 엄청난 냄새와 소리를 가진 방귀를 뀌는 할머니. 이런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오께이, 한만구>를 소개합니다.


손녀의 비밀을 여기저기 동네방네 다 소문내며 말하시는 할머니. 이런 할머니의 모습에 손녀는 화가 부글부글 치솟습니다, 그토록 지켜달라고 부탁했는데도 할머니께서는 왜 소문을 내시는 걸까요?


내 마음속 대나무 숲에서는 평소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속엣말을 크게 외칠 수 있어요. 나의 비밀을 아무렇치도 않게 말하시는 할머니. 속상하고 짜증나는 마음에 대나무 숲으로 달려가 "할망구!"하며 크게 외쳐 봅니다. 분이 풀릴 때까지.... 그렇다고 해서 내 마음이 완전 '오케이'되는 것은 아니지만.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후 우리 집에 오셔서 함께 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보통의 할머니들처럼 손녀를 엄청 예뻐하거나 하시진 않으셨어요. 오히려 속상할만한 말씀만 하시고... 그래서인지 할머니는 별로인 사람이 되어 버렸답니다.


어느 날, 치욕스러운 실수를 저질렀을 때 하필이면 할머니와 마주치고 만 민진이.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고 비밀로 꼭 해 달라는 부탁에도 할머니는 다음 날 아침 바로 큰 소리로 이 비밀을 알리고야 마셨지요. 두고두고 할머니의 놀림거리가 되어 버렸어요. 


예쁘고 착하고 친절한 연주. 그런 연주와 더 친해지고 싶지만, 언제나 인기가 많은 연주 주변에는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고... 그러던 어느 날 연주와 나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그러다 연주가 우리 집에 놀러 가고 싶다는 말에.. 기쁜 마음이지만 할머니가 마음에 쓰이고... 그래도 별 일 없을거란 생각에 연주를 집으로 데려 가는데...


연주와 함께 있는 곳에서 할머니는 요란하게 큰 소리와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를 뀌시는 할머니. 허둥지둥 방으로 연주를 데려 가고....


연주와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할머니가 모든 것을 망친 것만 같아 속상한 민진이..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을 가르쳐달라신다. 하지만 할머니의 이름도 모르는 민진이... 할머니가 얘기한 이름은 "할망구." 귀를 의심하는 순간... 자세히 들어보니 조금은 다른듯... '한만구'. 그동안 할머니께 쌓인 게 많았는지 제대로 복수를 하고만 민진이.


손녀와 티격태격 투닥투닥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무뚝뚝하고 살갑지만은 않은 할머니. 이런 할머니가 마냥 좋지않은 않은 민진이. 함께 살게 되면서 여러 일들을 겪어 가고. 민진이도 할머니를 귀찮아하기도 하고 때로는 싫은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여러 일들을 통해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고 그렇게 점점 스며들어간다. 장난꾸러기 같지만 민진이를 누구보다 생각하고 걱정하고 믿어주시는 할머니.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기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세대간의 차이가 때로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키도 하고 때로는 갈등을 낳기도 하지만, 서로 마주하고 함께 생활하고 그렇게 익숙해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게 됩니다. 앞부분의 내용을 읽으면서 할머니는 왜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씀하시고 행동하실까 생각도 들었지만 뒷부분으로 가면서 이 또한 손녀를 향한 사랑과 애정의 또다른 표현 방식임을, 저마다 다른 표현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마음 속 대나무 숲을 찾아 '할망구'를 외치던 민진이도 할머니를 향한 마음이 진심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오께이, 한만구>를 통해 세대간의 사랑, 서로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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