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에서 찾은 신재생 에너지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5
유소라 지음, 지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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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에너지로 움직여요. 대부분의 에너지는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연료에서 나와요. 화석 연료는 언젠가 바닥이 날테고, 에너지를 만들 때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기도 해서 기후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에너지 자원은 점점 줄어들고 지구는 온난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좀 더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얻기 위해 연구하고 있어요. 안전하고 고갈되지 않는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해서 '재생 에너지'라 불리고 있어요. 여기에, 이전에 없던 안전한 에너지를 계속 연구하고 있는데, 전기나 열을 이용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신에너지'를 합쳐서 '신재생 에너지'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세계 곳곳의 여러 도시들은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지구를 위해, 미래를 위해, 경제를 위해 다양한 이유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요. 


그럼 세계의 여러나라에서는 어떠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 볼까요?



책에서는 총 6곳의 도시를 소개하고 있어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의 태양 에너지, 덴마크 코펜하겐의 풍력 에너지, 미국 벌링턴의 수력 에너지, 오스트리아 무레크의 바이오 에너지, 일본 기타큐슈의 폐기물 에너지, 케냐 나이바샤의 지열 에너지까지.


먼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에서 찾은 태양 에너지에 대해 알아봐요. 세계 최초 친환경 태양광 발전 도시이자 '독일의 환경 수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1960년대 마을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피해를 겪은 바 있던 주민들은 핵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얘기에 원전 건립을 반대하는 평화 운동을 벌이기도 했어요.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원전 건설 계획은 취소되었고, 대신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할 태양광에너지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결이 된 것이지요.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 계획을 대체할만한 대안을 제시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네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는 풍력 발전과 관련되어 반대와 찬성의 입장을 듣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타협점을 찾아 7년만에 풍력 발전기가 마을에 들어서게 되었답니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인해 석유값이 급등하면서 덴마크 정부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이 과정에서 풍력 발전에 대한 내용으로 정책을 펼쳤고 현재 전력 소비량의 절반 정도를 풍력 에너지로 공급하는 도시가 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이고 계절풍이 강해서 풍력에너지를 활용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곧 해상 풍력 발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환경적인 영향이나 다양한 평가를 잘 거친 후에 말이죠.


바닷물로 전기를 만드는 해양 에너지에 관한 내용도 실려 있어요.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한 조력 에너지, 조류를 이용하는 조류 에너지, 파도의 힘을 이용한 파력 에너지, 해수의 온도차를 이용해 얻는 열에너지인 해양 온도 차 에너지까지 다양한 에너지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어요.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키워드들도 소개되고 있어요.


하루 종일 에너지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환경 위기와 에너지 자원의 고갈 문제를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접근하며 해결해 나가고 있는 세계 여러나라의 도시들의 모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지구의 미래를 살릴 수 있는 노력을 잘 기울이고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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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연은 어디로 갔을까 물구나무 세상보기
한상남 지음, 일루몽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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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린 시절 살던 곳에 방패연 만드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오며가며 방패연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오늘은 방패연과 관련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가오리연, 방패연과 얼레를 들고 연날리기를 하던 추억이 떠올라요. 얼레의 실에 유리를 곱게 빻아 아교에 버무려 코팅을 하고 연걸이 싸움을 하곤 했지요. 연줄이 끊어지면 멀리 사라져가는 연을 찾으러 뛰어다니던 기억도 있네요.


<까치연은 어디로 갔을까>는 새처럼 세상 어디로든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은 방패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까치연은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얻었을지 책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연만드는 기술자이신 할아버지. 할아버지 방에 있는 연은 모두 방패연입니다. 네모난 몸 한 가운데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고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겹쳐진 대나무살. 연 위에 할아버지는 그림을 그리지요. 그림에 따라 방패연은 다른 이름이 붙여집니다.


검정꼭지연, 허리동이연, 색동치마연, 반달연, 까치연, 나비연, 액막이연까지 방패연은 참으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자유롭게 날개짓하며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며 까치연도 훨훨 날아가고 싶었습니다. 지나가던 바람이 까치연에게 속삭이지요. 실을 끊어버리면 된다고.. 언제든 부탁하라고 말했어요.


드디어 밖으로 나가게 된 까치연. 네모얼레에게 자신을 놔 달라 부탁하는 까치연. 하지만 네모얼레는 까치연을 달래 봅니다. 


바람에게 연줄을 끊어달라 부탁하는 까치연. 드디어 자유로운 몸이 되어 바람을 타고 오릅니다. 하지만 기쁜 순간도 잠시 까치연은 중심을 잃고 바람에 밀려갔습니다. 


까치연이 원하던 자유는 이게 아닌 것 같죠?


연은 얼레와 실과 함께 일때 더욱 멋져 보입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때 더욱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을까요?


자유를 찾아 떠난 까치연. 하지만 자유란 마음대로 행동하고 마구 해동하는 것이 아니지요. 자유엔 그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정해진 규칙 속에서 하고 싶은 행동을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유이지요.


알록달록 다양한 방패연을 가득 담은 그림책. 우리나라 전통 연인 방패연과 전통 놀이인 연날리기. 그 속에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이야기.


어린 시절 추억도 떠오르고 방패연의 다양한 이름들도 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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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버팀목이 되어 사랑을 주기로 했다
김범준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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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랜만에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육아서를 만났습니다.



노자의 도가 사상의 가르침을 열심히 익혔던 장자. '도'라는 것이 바깥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자신의 마음 속에 있음을 깨달았던 장자.


장자의 철학 사상을 바탕으로 깨달음을 주는 육아서 그 이야기를 살펴 볼까요?


장자가 강조 했던 '심재(心齋)' : 마음의 평온함.


내면의 고요함 속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것으로, 자녀 교육에서도 자신의 욕심과 기대에 사로잡혀 자녀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려하기보다, 차분한 마음으로 자녀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도리라는 것. 프롤로그로 소개된 이 이야기가 저는 읽는 내내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 많은 육아서에서도 얘기하고 있는 부분이죠.


우리 자녀는 저마다의 빛깔로 반짝인다.


학경수장 단지즉비 (鶴脛雖長 斷之則悲) :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면 슬프지 않겠는가.


자녀 교육의 개성과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존중할 것.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격려, 지지해 줄 것. 물론 자녀의 행동이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공동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면 단호하게 제재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어야 하겠지요.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아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해주세요. 앞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한 이야기이지요.


불안해 보여도 사실은 가장 완벽한 존재


시조야 해운즉장사어남명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 새는 바다가 크게 움직일 때 남쪽 바다로 날아가려 한다.


자녀가 불안해 보여도 사실은 가장 완벽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른의 편견으로 바라보지 말고,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


부모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기를 바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니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잠시 잊고 지냈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의 주의점 세 가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속으로 얼마나 뜨끔하던지.. 피곤하단 핑계로,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핑계로 아이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귀기울이고 마음을 열어주지 못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게 됩니다.


노자의 다양한 가르침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과 소통의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이 비단 아이와 부모간의 이야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적용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고 실패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말들과 가르침이 가득합니다.


장자의 좋은 말들은 시간 날 때마다 필사하며 되새겨 보려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아이와 소통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곁에 두고 힘들때마다, 아이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생각할 때마 꺼내어 읽고 되새기며 실천해 나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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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개성만점 우리 도깨비
최래옥 지음, 송진욱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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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옛이야기 속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 도깨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존재라고 해요.


도깨비가 들어가는 말을 많이 쓰고 있기도 하고, 도깨비와 관련된 속담들도 많이 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도깨비에 관한 책이에요. '도깨비 박사'라 불리는 최래옥 선생님이 쓴 <엉뚱발랄 개성만점 우리 도깨비>



책 속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 볼까요?



산속 동굴이나 폐가 등에 산다고 알려진 도깨비는 주로 어두운 밤에 활동합니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도깨비. 신기한 환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도깨비방망이, 도깨비감투 등 신기한 물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도깨비가 들고 다닌다는 도깨비방망이는 요술 방망이지요. 원하는 물건을 뚝딱 하고 만들어 내거든요.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방망이 이야기. 착한 사람은 부자가 되게 해 주고 욕심을 부리거나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겐 큰 벌을 내리기도 하지요.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도깨비. 도깨비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도깨비는 수수께끼 문제를 내지만 이긴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옛이야기 속 등장하는 도깨비의 수수께끼. 다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네요.


이번엔 도깨비가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입니다. 메밀묵, 수수범벅, 술을 좋아하는 도깨비라. 특히 메밀묵은 전국 팔도의 도깨비들이 다 좋아한다고 해요. 


이외에도 도깨비감투, 도깨비와 씨름 이야기, 도깨비의 약점, 도깨비불 이야기등 도깨비와 관련된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전래동화, 옛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모든 도깨비가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주제에 맞는 도깨비 옛 이야기들이 함께 하니 흥미로웠답니다. 이야기의 끝에 등장하는 <지은이 최 선생 강평>도 꼭 읽어보세요.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험상궂은 모습일것만 같은 도깨비.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착하고 바른 사람에겐 복을 내려주고 도와주기도 하고, 나쁘고 악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는 도깨비.


오랜 시간 우리의 삶 속에 함께한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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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된 연어 - 자연을 살리는 생태동화 진짜진짜 공부돼요 5
김숙분 지음, 이상훈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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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꽤 오래전 연어의 일생을 다룬 TV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어요. 민물에서 태어나 먼 바다로 떠났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목숨을 걸고 찾아오는 연어들의 모습. 죽을힘을 다해 돌아온 연어들은 그렇게 또 알(새끼)을 낳고 죽게 됩니다. 이런 연어의 일생과 주변의 자연과의 관계를 담은 생태 동화 <숲이 된 연어>를 소개합니다.,



자연 속에서는 생명체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이 책에서는 숲의 품에서 태어난 연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곡천에서 태어난 새끼 연어는 자신을 그늘로 품어주는 가문비나무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엄마의 따스한 품에서 자라는 것처럼...가문비나무는 새끼 연어에게 '은빛'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다른 친구 연어들도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어느덧 조금씩 자라나는 연어들. 그런 연어를 노리는 물총새. 가문비나무는 은빛이를 재빨리 감추어 줍니다. 가문비나무의 따스한 보살핌 속에서 자라나는 은빛. 더 넓은 세상으로 가야하는 은빛. 은빛이와 친구들은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기엔 아직 두려움이 많습니다. 


연어들을 응원하는 숲 속 오두막의 할아버지.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연어들. 그런 연어들을 노리는 산천어와 송어떼. 덩치큰 그들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 어린 연어들이 마주하는 세상엔 또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더 넓은 세상인 바다로 향하는 연어들... 그 앞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강과 바다는 너무나 달랐어요. 소금기가 많은 바다. 짠 소금물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북쪽으로 이동하고 또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북태평양' 큰 바다. 그곳에서 또 다른 연어의 무리들과 만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갑니다. 어느덧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을 알아차리는 연어들. 고향인 연곡천을 떠나온지도 4년이 넘어갑니다. 


열심히 헤엄쳐 도착한 동해 바다. 고향의 냄새가 퍼져 옵니다. 이젠 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뱃속에 알을 가득 품은 핑크. 그러기에 더욱 힘이 듭니다. 숲으로 가서 얼른 알을 낳고 싶어하는 핑크.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기 위해서는 몸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연어들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연어들은 기나긴 여정동안 깨닫게 됩니다. 알을 낳기 위해선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연어의 알, 그것은 연어 자신이기 때문이죠.



은빛이와 핑크의 이야기를 통해 연어의 일생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숲은 새끼 연어를 키워내고 , 기나긴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연어는 자신을 바쳐 양분이 됩니다. 


이렇듯 서로 도와 가며 살아가는 숲과 연어. 하지만, 점차 이런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환경 오염도 심해지고 남획이 이루어지고 하다보니 회귀하는 연어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요. 연어를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려면 자연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우리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할 것 같아요.


자연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우리. 그러기에 우리의 자연과 생태를 소중히 아끼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연어들과 숲의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아름다운 자연의 이야기. 소중한 우리의 자연과 생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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