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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인가 - 왜 지금 사랑이 중요한가
주창윤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8월
평점 :
사랑이란 무엇인가
처음에는 단순히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책을 살펴보자 그 내용의 방대함과 세밀함에 놀랐다. 고대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책을 완독하면 사랑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전통적인 사랑과 함께 현대적인 디지털 사랑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후자의 이야기를 처음 보았을 때는 약간 거리감도 느꼈지만 바로 이것이 현실이다. 책은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 현실성이 책에 드러나있다. 그리고 그 현실성을 살짝 꼬집고 있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랑은 멀어지는 법이다. 디지털이 발달되어 서로 보지 않아도 안부를 묻고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사이버섹스의 미래가 멀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무리이겠다. 직접 대면해서 온기를 느끼지 않으면 서먹함이 존재하게 된다. 디지털 인간관계의 연결 정도는 무척이나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가느다란 선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목은 무척이나 고전적이다.
인류는 사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아직까지 정답을 구하지 못 하고 있다. 다만 정답에 근접한 체계적인 연구결과와 체험결과 등이 있을 뿐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사랑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런 사랑에 대한 연구는 동양사보다 서양사에 더욱 많다.
서양사의 사랑 이야기는 신화로까지 연결되는데, 그리스 신화가 대표적이다. 그 신화의 이야기가 책에 기술되어 있다. 읽다 보면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왜 지금 시기에 책이 나왔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감정 사랑에 주목하고 있다. 불신과 불통의 시대에서 사랑은 인간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인간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사회적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들과 사랑이라는 교분을 나눠야 한다.
디지털이 점점 강력해지면서 인간의 사랑에서 인스턴트가 등장하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인스턴트 사랑이 더 많아졌다고 봐야겠다. 이런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볼 수 없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전통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도 즐겁고, 디지털 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다.
사랑을 갈구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완독하여 사랑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가는 건 즐거운 일이다.
물론 사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 해도 본능적으로 사랑을 찾아갈 수 있다.
저자가 교수님이라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교수님에게 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대학 강의 서적으로 사용해도 좋을 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