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청춘은 얼마인가요
종닝 지음, 박주은 옮김 / 왼쪽주머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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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청춘은 얼마인가요

 

불편한 이야기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있다.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차별을 당하고 있다. 부모의 권력, , 직업 등이 아이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부모의 부가 대물림되고 있는 현상이 사회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불평불만을 터트리는 것이 옳을까? 사회적으로 불평등하며 이를 평등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그럼 왜 불평등한 이야기들이 줄어들지 않고 더 많아지는가? 많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우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그리고 자신을 안 다음에 노력하고 해야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잡아야겠다.

사람은 저마다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야겠다. 청춘! 푸른 봄! 청춘은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청춘을 어떻게 푸르게 만드는 지는 개인이 주도할 힘을 저마다 가지고 있겠다.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깊은 계곡에 임하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 줄 모른다. 청춘의 시절, 높이와 깊이에 대해서 간과하였다. 그 결과 원하던 꿈과 열매를 마음껏 이루지 못 했다. 청춘이 얼마? 사실 이건 의미가 있을 수도 그리고 없을 수도 있겠다. 열정을 가지고 달려야만 한다.

사람은 사실 언제 어디에 있으나 꿈을 꾸기 마련이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이건 다르지 않다. 시도할 기회가 부자보다 가난한 자가 적을 수는 있다. 그러나 기회는 오기 마련이고, 이걸 잡을 수 있는 노력은 필요하다. 그냥 시대에 힘 없이 끌려가는 건 정말 최악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만 한다.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저절로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시간 속에서 차곡차곡 쌓아야만 성숙해진다. 그래서 도전과 경험이 중요하다. 도전과 경험에서 무엇을 얻고 잃을 지는 개인의 몫으로 남는다.

적나라한 지적과 표현들이 책에 많이 등장한다. 제목에서부터 그런 면이 잘 드러난다. 그러나 황금만능주의인 사회에서 이런 표현이 더욱 마음에 와 닿기도 하겠다.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 진짜 능력이라고 조언한다. 가격을 높이기보다 가치를 높여라! 결국 선후의 문제이고,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인 셈이다. 가치를 높이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법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앞의 표현이 더 옳은 방향인 것이다.

불편한 내용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불편하게 받아들이면서 버릴 수 있고, 그걸 바탕으로 냉정한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실천할 수도 있다.

포장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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