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향기 - 가슴에 스며드는 말 한마디, 단어 한 음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
이영호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대화의 향기

 

사람이 향기 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삶은 항상 아름답지는 않다. 무한경쟁을 치르는 사회는 냉혹하다. 지독하게 차가워서 마음까지 얼어붙을 때가 있다. 이때 얼었던 몸을 녹여내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이건 공존이며 마음의 교류이다. 사람 사이에 있을 때 사람은 향기가 날 수 있다. 물론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말이다. 그리고 사람에게서 치유를 받는다.

20장에 이르는 내용들에는 대화의 필요를 이야기하고 있고, 그러면서 치유받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절망적인 사람들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에는 인간의 아름다운 향기들이 넘친다. 그 향기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되기도 한다. 평범한 일상대화들이라고 해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사람에게는 밝은 빛이 되어줄 수 있다.

너무 일이 풀리지 않다 보면 세상에서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건 착각일 수도 있다. 세상은 사람을 가진 적이 없으니, 버림받았다는 표현은 성립이 되지 않는다. 물론 지독하게 암울할 때는 이런 표현도 성립된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책은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면서 주변을 둘러보라고 말한다. 혼자서 절망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면 주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 주변에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행복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의 따뜻함을 받을 수 있다면 아픔이 치유되어가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내게 남은 시간에서 오늘은 가장 젊은 날이에요.

좋은 이야기다. 내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야겠다.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면 그만이다.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건 열정과 함께 꿈이 있다는 것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서는 빛이 나고 향기가 난다.

대화를 하는 요령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기품있게 향기를 내뿜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20장에 걸쳐서 다양한 사람들의 위기상황과 유형 그리고 밝은 길 등을 보여주고 있다. 향기로운 길 가운데 하나의 길만 똑바로 간다고 해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길은 얼마든지 있다.

넘어지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시작을 도전하자.

인생은 희노애락으로 점철되어 있다.

절망적인 상황이 쓰나미처럼 닥쳐온다고 해도 향기롭게 대화하고 나아갈 수 있다면 결국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이겨낸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 절망에 쓰러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춰야만 한다.

책은 향기롭게 그런 힘을 얻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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