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 르네상스부터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까지
이수철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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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 위대한 생각

 

무한경쟁을 하고 있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조금만 늦어지면 뒤처지게 되는 세상이다. 뒤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저마다 발버둥을 치고 있는 세상이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있기 마련이다. 책은 이런 가치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찾고 있다. 이런 표현을 보고 꽂혀서 독서를 하기로 작정했다. 책을 알리는 글을 보면서 마음에 닿는다는 걸 느끼는 책들은 많지 않다.

독서광인 저자는 르네상스 시절부터 시작해서 현대까지 폭넓은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안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결국 인류의 고민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은 고대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과거를 돌아보면 현재를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디지털로 연결되어 있는 정보화 세상이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연결된 디지털 세상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가 바로 공존이다. 공존은 인류가 살아오면서 고민해오고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와중에도 공존 문제는 인류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정보화 시대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말하면서 분석하는 부분에서는 인상이 깊다. 뭐를 알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에 대한 지식이 책에 가득 넘친다.

많은 걸 담고 있기에 짧고 간결한 부분이 있다. 그러면서도 핵심을 툭툭 건드리고 지나간다. 짧고 굵게 알면서 사유하기에 좋다. 그렇다고 해서 간단한 건 아니다. 인류가 고민해오던 이야기 등을 담고 있기에 어떻게 끝을 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인류는 고전에서 길을 찾기도 한다. 얼마 전에 개봉한 에니메이션을 보면서 그냥 만화 한 편이 새로 나왔구나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만화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바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 알아야 보이는 법이다. 고전은 현대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 녹아들어 있다는 표현은 참으로 적절하다. 현대는 과거 위에 지어져 있는 건축물과도 같으니까 말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자동차, 핸드폰, 키보드 등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들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건들에는 혁신들이 요구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인류의 요구이기도 하다.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위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혁신은 생각들이 있을 때 만들어진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전반적으로 알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살펴볼 수 있겠다. 사소하지만 위대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생각을 깨우치거나 알 수 있으면 엄청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상과 함께 인류의 가치관과 생각 등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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