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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2018한국경제대전망
한국경제를 전체적으로 그리고 심도 있게 각 분야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한국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엄청난 도움이 된다. 책을 저술한 박사와 교수들의 견해를 살펴보다 보면 한국경제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겠다. 그리고 그런 움직임을 알고 투자하면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선택하였다.
한국경제를 이야기할 때 외국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일본경제 이야기를 가장 앞에 포진시켰는데, 일본의 잃어버린 경제 세월을 한국이 그대로 답습할지 여부가 일반인들과 경제를 다루는 학자들에게 무척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겠다.
각 장의 이야기들은 다시 각각의 파트로 나뉘는데, 이것들은 한국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무척 요긴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인들과 언론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겠다. 경제 이야기는 학자들의 연구분야인 동시에 일반인들의 주된 관심사인 것이겠다.
학자들의 연구답게 그래프와 통계, 수치 등이 자주 등장한다. 단순히 하나의 문제를 두고서 왜 일어났는지 심도 있게 파헤친다. 여러 요인들을 하나씩 거론하면서 흐름을 되집어 보고, 그 앞의 흐름까지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지 학설들이 있고, 어느 쪽이 완전히 옳고 그르다를 판별하기도 모호함이 있다. 하지만 인생사가 이처럼 모호하니, 그 안에서 밝은 길을 찾아야하겠다.
책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려고 하고 있다. 일본처럼 경제적으로 병에 걸릴 것처럼 흔들리게 되면, 한국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지게 된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학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고, 그 결실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그리고 알아야 기회도 잡을 수 있는 법이다.
한국은 새로운 산업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등의 산업은 한국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지만 미래의 산업 먹거리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적수라고 할 수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발전과 비슷한 면이 있는데, 많은 약진을 거듭하였고 결국 한국의 미래 산업까지 선점하려고 하고 있다. 아니, 이미 일부는 선점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중국의 약진을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존재한다. 경쟁과 협력을 통해 더욱 높이 비상하였으면 좋겠다.
세계 경제를 돌아보고 난 뒤, 국내 경제의 문제점들과 관심사들을 이야기한다. 한국경제는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겠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난도질하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어떤 방향이 옳은지 등을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2017년과 2018년 경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