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탐정 - 법의인류학자 다이앤 프랜스 거침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시리즈 7
로렌 진 호핑 지음,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 옮김 / 해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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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탐정

 

과학적으로 업적을 남긴 여성들 시리즈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의 이야기다. 뼈탐정! 법의인류학자 다이앤 프랜스! 법의인류학은 범죄와 함께 발전을 해 온 분야이다. 유해를 살피면서 어떻게 죽었는지 면밀하게 조사한다. 그렇기에 뼈탐정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세계를 누비면서 뼈를 탐구하는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뼈를 탐구하게 되었을까? 기본적으로 뼈에 대해 사람들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과 장난기로 넘치는 그녀는 의사의 딸이었다. 주변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녀가 인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어린 여아들이 인형을 좋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그녀는 특이취향이라고 할까? 어렸을 때부터 남자처럼 활발하게 놀기를 좋아 했다. 그리고 부모의 영향과 조언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 좋다는 걸 깨닫고, 적당히 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

좋다.

어린아이에게 부모의 영향은 세뇌 수준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은 그녀의 뒷배경으로 바로 부모가 있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내달리는 그녀는 더 열심히 노력했다. 간발의 차이로 1등을 놓친 그녀는 열정을 바칠 대상을 찾는다. 대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기도 했지만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아낸다.

특이한 취향은 맞는데, 뼛조각을 맞추면서 흥미를 느낀다. 그저 뼈로 보이지만, 그 위치와 어떤 생명체의 뼈인지를 알아맞히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렇지만 호기심과 함께 재능을 가진 그녀는 빠르게 뼈탐정의 능력을 갖춰나간다. 작은 단서를 잡아내고, 뼈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인체의 뼈에는 그 위치에 있는 고유의 특성이 있는데, 여러 가지 원인과 결과 그리고 학습을 통해 맞춰나간다. 퍼즐을 맞추는 것과 비슷한데, 실상 그것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순탄한 길만 걸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녀는 법의인류학자가 되기 위해 제재소에서 일까지 해야만 했다. 예나 지금이나 돈이 안 되는 분야기 있는 법인데, 법의인류학자가 그랬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실상 현실은 다르다. 뼈탐정 책답게 현재의 일에 따라 인체의 변화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인체의 신비로움에 대해서 많은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뼈탐정이 왜 필요한지 수많은 사건, 사고 등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뼈탐정은 인류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분야로, 그 특별함이 남다르다. 대한항공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참으로 안타까웠다.

특별하면서 남다른 분야의 정점에 선 여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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