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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 -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어맨다 스타인버그 지음, 최이현 옮김 / 심포지아 / 2017년 10월
평점 :
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
사실 성장기에 돈에 대해 별로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부유하거나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사회적으로 그리고 가정적으로 돈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 했다. 아이들에게 돈 이야기를 하는 건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겠다. 서양 특히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금융적인 지식과 교육을 알려준다고 한다. 책은 바로 그런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제대로 돈과 금융, 재산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제목에 여자들에게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돈에 대해 여자들이 미약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성인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반영한 탓이겠다. 남자들이 읽어도 아주 유익한 책이다.
돈을 많이 벌어도 지출이 많으면 머니코마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만의 머니스토리를 잘 만들어야겠다. 그런 일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읽다 보면 돈에 대해 깨우치는 부분이 있다. 돈을 알려면 우선 스스로를 알아야한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돈과 관련된 부분을 인지하고, 알아가야겠다. 인생에서 돈을 빼놓고 말할 수 없게 된지 오래다.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다. 스스로의 인생을 적나라하게 말하는 게 무척 인상 깊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사람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돈을 모아라! 자유롭게! 쉽지 않다. 살아가다 보면 점점 거미줄에 칭칭 동여맨 느낌을 받고는 한다. 이런 느낌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안정망을 만든다고 할까? 그 안정망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미래를 대비한 투자, 돈이겠다.
돈을 벌 수 있는 주식, 부동산, 사업 등의 이야기는 나름 흥미가 있었다. 좋은 수익 수단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투자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법이다. 그래도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으니, 도전을 하기는 해야겠다. 그런 면에서 책은 적절한 조언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일부와 삼부의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돈 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생에 돈이 필수는 아니겠지만 필요충분조건이 된 지는 오래됐다. 개인의 가치를 두고 자금으로 살펴보기도 한다. 황금만능주의시대이다.
이 시대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조언해주는 책이겠다.
돈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아 보인다.
그리고 인생을 더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가볍고 단순하지 않으며 읽으면 읽을수록 진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