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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
새뮤얼 애덤스 드레이크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8월
평점 :
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 책이다. 신화와 미신! 그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소재인데,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아주 잘 풀어내고 있다.
미신은 삶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15 파트로 나윈 책의 내용은 미신과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미신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미신을 단지 어리석은 무지의 산물로만 치부하기에는 신비한 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미신에는 미지의 세계의 신비한 면이 있고, 책은 그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날씨와 관련된 미신 이야기는 예로부터 세계 곳곳에 내려오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나리에서는 뼈마디가 아프면 비가 온다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거미가 벽을 타고 기어오르면 비가 올 것이라고 한다. 개가 풀을 뜯어먹으려는 행동을 보이면 날씨가 습할 징조란다. 크크크크! 비가 오기를 바라면 뱀가죽을 매달아 놓으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는 날씨와 관련되어 일본의 인형 매달기가 떠올랐다.
책은 온갖 종류의 미신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런 미신 이야기들도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 하였다.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쪽에서는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설명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가 간지러울 경우 누가 욕을 한다고 생각한다.
오른쪽 귀가 타는 듯이 쓰라리면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는 면이 있다.
정말 미신일 뿐일까? 신화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면도 있을까?
상상만 해도 즐겁고 재미있다. 이 책은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흥미와 재미, 그리고 신화와 미신적인 면에서 접근하는 편이 여러 모로 마음 편하고 즐겁다. 독자 역시 그런 쪽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
신발이 낡아가는 방식을 통한 사람의 인생 예측 노래는 어디선가 듣거나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이걸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다시 한 번 보자 재차 흥미로웠다. 정말 노랫자락처럼 이뤄진다면 신발 닳는 부분에 있어 무척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독자들에게 잘 알려주고 싶은 글귀들은 진한 활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걸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고, 어떤 글귀에서는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영국 속담을 보다가 빵 웃었다. 성차별적인 부분이 담겨져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웃겼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걸 미리 밝힌다.
여자가 재잘대고 암탉이 우는 것은, 신에게도 남자에게도 좋지 못하다.
크크크크!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남자들은 똑같다. 인간의 나약한 본성은 비슷한 법이다.
서양의 미신 이야기들을 보면서 언젠가 서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서양인들의 행동들 가운데 이런 미신이 섞여 있지 않을까?
여러 가지 미신 이야기들을 보고 읽으면서 재미있었다.
책을 읽기로 한 이유가 충족됐다.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