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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롤모델 이순신 이야기 - 이순신의 삶으로 보는 소통의 리더십 그리고 기억해야 할 역사 이야기 ㅣ 꿈결 롤모델 시리즈 1
박종평 지음 / 꿈결 / 2015년 11월
평점 :
이순신 이야기
책은 십대 즉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집필된 책이다. 충무공 이신순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까지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매순간 배워야 할 점들이 많다. 저자는 이신순의 삶을 조명하면서 배워야 할 부분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순신의 책은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롭다.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였기에 선조로부터 징계를 당하고 백의종군하였는데, 이런 원칙을 임진왜란 이전부터 지켜오고 있었다. 그로 인해 상급자에게 미움을 받았지만 이순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했다.
역시 이순신이다. 그는 상관의 옳지 않은 행동을 과감하게 비판했다. 해야 할 말을 숨기지 않고 했다. 그렇기에 윗사람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후대에 크게 존경을 받는 건 확실한 원리원칙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순신에 대한 연구가인 저자의 책이 무척 마음에 든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 많지만 몰랐던 내용도 있다. 무과를 보았을 때 나왔다던 병서 황석공소서 이름은 처음 알게 됐다. 이런 부분은 소홀히 넘어갈 수도 있는데, 저자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다.
강직한 성품의 이순신의 파직 이야기는 무척 유명하다. 그는 평생 세 번 파직을 당했는데, 모두 모함이나 모략에 의한 것이었다.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직책에 연연하지 않고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경계했다. 그는 원망하지 않고 항상 자신의 길을 걸었다. 암울한 현실에서도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다.
강직한 이순신은 상관 복은 그다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주변에 아주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눈물을 흘린 자도 있고, 이순신의 편을 들어준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전공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미리 준비했기에 가능한 전공이었다. 그는 전쟁을 대비하여 인재를 모았고, 바다를 알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조선 수군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민했다. 폭넓은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책에서 큰 도움을 얻는다. 거북선의 탄생이다.
거북선!
이름만 들어서 심장이 뛴다. 사실 거북선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많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임진왜란 당시 등장한 거북성의 탄생 배경에는 이순신이 있다는 사실이다. 거북선에 대해서 저자가 지면을 빌어 짧게나마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가뭄에 단비가 내린 것처럼 즐겁다.
7년 전쟁에서 이순신의 활약은 이미 많이 알려졌고, 영화로도 상영됐다. 이야기에 따라 약간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순신의 활약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치른 전투 이야기는 한국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이순신 장군의 삶을 조명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헤아릴 수 없는 깊이가 있다. 심연처럼 깊은 이순신 장군의 삶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건져낼지는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이순신 장군 삶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독자들이 저마다 진귀한 보석들을 마구 캐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