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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 - 경험이 철학이다 ㅣ 지혜의 씨앗 씨리즈 3
아네트 C. 바이어 지음, 김규태 옮김 / 지와사랑 / 2015년 10월
평점 :
데이비드 흄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책의 서문에도 분명하게 말하고 있듯 그의 사상과 연결 짓고 있기 때문에 생각할 바가 많이 담겨져 있다. 현인의 삶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붉은 글씨로 흄이 직접 적은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그에 관련된 내용을 뒷밤침한다. 짧게 기록된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알려주는 이야기로 인해 더욱 쉽게 집중할 수 있다. 예술은 배가 고프다는 부분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성공하지 못 한 예술가는 무척이나 비참한 길을 걸어간다. 데이비드 흄의 어머니는 문필가 지망생인 불행한 아들에 대한 연민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데이비드 흄은 열정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다.
요즘 정처없이 떠돈다는 느낌을 자주 받고 있는데, 현인의 삶을 보면서 묵직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선인도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정적으로 공부했다.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땀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철학적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흄 현인의 삶도 현실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 못 하다. 이런 부분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많은 걸 시사해준다고 생각한다.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해서 깊숙하게 파고든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궁핍해진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공부이다.
인간의 본질과 본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데이비드 흄의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고전이나 다름이 없겠다. 난해한 철학은 일반에 읽히기 어렵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데이비드 흄은 대중적인 글을 썼다. 독자를 염두에 둔 그의 저작물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렸다. 격을 따지던 옛날에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의 글들은 다행히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용이하게 읽히는 글들은 대중들이 접하기 쉽다. 이른바 교수다운 근엄함이 없지만 이것이 바로 그의 매력이었다. 참으로 데이비드 흄을 잘 표현한 부분이다. 짧고 간결하게 치달리는 데이비드 흄에 대한 이야기는 현인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페이지가 조금 더 방대하였다면 데이비드 흄을 이해하는데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데이비드 흄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