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 창세기의 인문학적 설교 인문학적 설교 총서 1
이오갑 지음 / 한동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신성을 걷어냈다고 할까?

생각하고 고뇌하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진다. 진리는 시공간을 초월해도 진리로 남는다. 그런데 그 진리에 사람의 마음이 섞이게 되면 후대로 전해질수록 진실된 내용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진실된 내용이 무엇이냐를 놓고 찾아가는 길이다.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날 수도 있기에 두려움이 찾아오고, 또 잘못 갈 수도 있기에 불안해진다.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가시밭길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다.

창세기 1장의 내용은 신앙심이 없다면 어떻게 보일까? 저자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현대인들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진실된 내용과 진리가 무엇인지 살펴야 하겠다. 보석을 눈앞에 두고 잿밥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천지창조의 신화적인 이야기에는 사람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래전 고대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믿음을 준 유일신에 대한 강조와 우상숭배 금지는 지금도 내려져 오고 있다. 이런 부분이 타종교의 배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금 현대인들이 볼 때 기독교의 배척정신은 공격하는 창이다. 그런데 고대에는 이것이 방패였다고 한다. 시대를 달리하면서 갑과 을이 뒤바뀌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부분에 있어 자성하는 움직임도 책에서 느껴진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해졌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위기 상황이다. 이렇기 때문에 주체의식을 가져야 한다. 자신을 지키는 데 있어 열정적으로 노력해야하겠다.

창세기에 대한 인문학적 설교! 참으로 어울린다. 인문학적으로 알아듣기 편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각박해질수록 사람들의 다툼이 많아진다. 그런데 이럴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밝은 마음으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 희망을 가져야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절망에 굴복하여 사로잡히게 되면 암흑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창조신앙이 계몽사상이고 혁명이었다고 한다. 일종의 문화혁명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할 부분이 많다. 총칼보다 붓이 더 무서울 때가 있다. 이런 문화혁명은 세상 자체를 뒤흔들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창조신앙의 혁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뒤바꿔놓았고, 결국 세상을 바꿨다.

책은 신성을 걷어내고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창세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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