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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기 - 광장 밖 호모 비정규니언스에 관한 기록
조성주 지음 / 꽃핀자리 / 2015년 9월
평점 :
청춘일기
각박해진 현실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다.
앞부분에 진보에 대한 이이기가 나오는데 딱히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뒷 이야기에 더욱 집중했다.
가난은 대물림된다고 하나?
가난한 상황에서는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열정적으로 노력하지만 어려운 현실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기에 절망하는 경우도 많다. 바닷가에서 치킨을 파는 젊은이도 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 하고 시무룩하게 다시금 고시원으로 돌아갔다.
들치기! 들치기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봤다. 한 철 바짝 해서 가장 빛나야 하는 시기가 있다면? 인생의 모든 시기가 빛나겠지만 청춘은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거침없이 달려가야 하는 청춘들이 현실에 발목을 잡혀 허둥거리고 있다. 그렇지만 어려워하면서도 앞으로 달려나갈 동력을 잃지 않는다.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 한다. 청춘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내달려야 한다.
편의점 알바의 적자 인생! 살아가다 보면 저축이 아닌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갈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마이너스 인생은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길이라는 걸 알면서 내달리게 된다면? 열심히 내달려 땅을 뚫고 하늘로 비상해야 하겠다. 물론 말이 좋다. 쉽지 않기에 현실에서 엄청 시달리면서 고생한다. 이런 고생의 청춘 삶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고 하지만 이런 아픔이라면 극구 사절을 할 수도 있겠다.
청춘의 아픔이 아닌 사회의 아픔이 고스란히 취약계층인 청춘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취약하기에 더욱 시달림을 당한다. 현실과 돈에 저당잡힌 청춘들에게는 희망이 점점 사라져 간다. 그런데 이 희망을 주는 건 사회일까? 아니면 개인이 찾아야 하는 것일까?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런 청춘의 어려움이 우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책은 청춘의 어려운 사연들을 알리면서 함께 어려움을 나누자고 한다.
함께 한다는 건 사랑이다.
알바생들은 남의 집 자식이 아닌 우리와 함께 하는 가족이다.
기업과 사람들이 사회 공동체적인 면을 더욱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려워질수록 콩 한 쪽이라도 나눠먹어야 하는데…….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