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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상식사전 M클래스 -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ㅣ 위트 상식사전 시리즈
롤프 브레드니히.문은실 지음, 이관용 그림 / 보누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위트 상식사전 M클래스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서양의 유머 서적이다.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기에 다소 이질적인 유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해하는데 무난하다. 웃음은 세계 공통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다. 짧고 간단한 유머들은 화장실 벽에서 보는 것과 유사한 면도 있고, 촌철살인의 부분도 있다. 읽다 보면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고, 박장대소할 때도 있다.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는 것처럼 좋은 부분을 살짝 비틀어서 이야기할 때는 웃음이 절로 나온다. 가장 압부분에 있는 업무능력 평가의 사전적 의미만 봐도 그렇다. 읽는 순간 빵빵 터진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한 사람들이라면 십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교성이 뛰어남과 새로운 임무를 기꺼이 받아들임 부분에서는 재미있었다.
서양 유머를 다루고 있는 책답게 다른 문화권에서 받아들인 사례들 가운데 재미있는 일들도 소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게 잘 알려진 켄터키 프라이드 할아버지의 그림도 등장한다. 그 회사의 슬로건을 중국에서는 다른 뜻으로 오해한다. 사람을 한 명만 거쳐도 오해가 일어나는데 먼 나라까지 날아가게 되면 완전히 다른 뜻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웃음 코드가 줄어든 걸까? 그도 아니면 문화권이 달라 이해가 부족한 걸까?
몇몇 부분에서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나왔다. 몇 번 반복해서 읽어도 이해를 하지 못 해서 결국 그냥 넘어가게 됐다. 웃는 중요한 순간에서 넘어가는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일었다.
그러나 문화권이 달라도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웃음이 없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웃음 포인트 가운데에는 진지하거나 이겼다고 뻐기는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것이다. 사라진 황소 부분에서 그런 웃음이 잘 드러난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잔뜩 공감을 하게 될 이야기다.
기업, 인물, 나라, 신앙 등 서양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간단한 웃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웃음과 함께 인간이 추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최불암 시리즈가 많이 떠올랐다. 최불암 시리즈를 읽거나 친구들에게 들으면서 빵빵 웃었다. 그런데 그 때의 웃음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터트렸다.
어렵고 힘든 시절이다.
어렵고 힘들수록 더욱 웃어야 한다.
그런 웃음을 짓게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그 가운데 어떤 것을 읽어도 웃는 데에는 지장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