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덩컨 12 - 상 - 최후의 전투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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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최후의 전투

 

우선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타라 덩컨 책의 완결을 좋아하면서도 끝이구나 하는 허탈감이 밀려 온다.

그리고 완결 이야기를 보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책의 완결을 보는 독자들의 마음은 싱숭생숭해지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런 감정은 본인 역시 느꼈다.

타라 덩컨은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점점 더 강해지는 음모로 인해 주인공은 뚜렷하게 성장해나간다. 비 온 뒤에 땅이 궂어지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 비유가 잘못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주변에는 환상의 종족과 함께 친구와 동료들의 우정과 사랑이 마구 넘쳐난다. 지혜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용감하게 행동한다. 그 사이에는 사랑이 마구 꿈틀거린다.

전형적인 이야기라고 해도 어떻게 양념을 치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법이다. 타라 덩컨의 양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맛이다. 물론 그 양념에 신물이 나거나 실증을 내는 독자들도 있다. 타라 덩컨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고 바로 책을 덮은 사람도 본적이 있으니까.

그러나 이 책은 꾸준하게 읽다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런 강렬한 매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왜 이 책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는지 권을 넘다 보면 느끼게 된다.

최대한 스포일러가 없이 쓰려고 하니까 입이 근질거린다.

매년 싸워온 타라 덩컨이 이제 쉴 수 있을까?

완결권에는 저자가 그동안 앞에서 꾸려왔던 모든 걸 터트리려고 한다. 전혀 뜻하지 않은 비밀이 터져 나온다. 그로 인해 주인공은 혼란스러워 한다. 역시 마지막 권의 의미가 있다. 강렬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끝났다고 생각한 이야기들이 다시 이어진다. 읽는 독자는 앞의 이야기를 다시금 강제로 떠올려야만 한다.

마지막 완결권의 재미인 셈이기도 하다.

그동안 엮어 있던 인연의 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미적지근하던 부분들이 속 시원히 해결될 것인가?

그래도 이 소설을 한국 독자로서 나름 신나게 접할 수 있는 건 익숙한 환상의 종족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드래곤, 늑대인간, 엘프, 뱀파이어 등 우리나라 환상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종족들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든다.

저자의 노력이 보이기는 하는데 독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아우르지는 못 하는 것도 같다.

앞에서 엄청나게 방대하게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독자의 마음에 쏙 들 정도로 풀어내기에는 약간의 무리도 있다.

물론 이건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충분히 재미있고, 앞 권의 이야기들을 나름 잘 풀어냈다.

그리고…….

이건 정확한 건지 모르겠는데 후속작이 2부로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나온다면?

당연히 읽어볼 생각이다.

정말로 2부가 발간된다면 최대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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