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블루 워터파이어 연대기 1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딥블루

 

전설과 신화를 환상적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 작품이다.

다소 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구조로 인해 식상한 부분이 일부분 있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각과 절묘하게 탄생시킨 환상적인 이야기들은 찬사를 보내도 부족함이 없다. 장점이 단점을 메우고도 남는 작품이다. 그리고 식상한 이야기도 권선징악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식상하다고만 말할 수도 없겠다.

인어공주는 아름다우면서도 나약해서 가련한 존재이다.

대부분 소설과 영화 등에게 위와 같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세일러문에 등장하는 여주인공과 같다고 할까?

악에 맞서서 인어공주들이 과감하게 싸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좋다고 본다. 타인이나 외부 세력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

아틀란티스! 여섯 마법사! 절대악! 왕국 궤멸! 기연! 저항! 싸움!

강력한 절대악에 맞서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주인공과 다섯 명의 친구!

여섯 마법사들의 후예들이 절대악과 치열하게 싸운다.

마왕을 물리치러 가는 용사와 영웅들이라고 할까?

용사 이야기의 전형적인 구조를 띠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그 주인공이 전사 인어공주인 것이다.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용사물과 영웅물은 누가 어떻게 집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작품의 세계관은 대단히 탄탄하다. 마치 눈에 그려질 듯이 아름다운 물속 인어들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가장 매혹적인 인어공주라고 생각이 들 만 하다. 청순미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인어공주도 매력적이지만 악과 싸우는 전사 인어공주도 무척 아름답다. 치열하게 싸우는 여인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아름답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작품의 다른 매력은 물속 세계의 문화가 살아서 숨을 쉰다는 점이다. 침대, , 음식, 애완동물 등 문화적인 부분이 살아있기에 책의 분위기가 한층 더 생생하다. 지성을 가진 존재들이 살아가면서 문화적인 활동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새로운 세계관을 사람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게 만들어준다.

모든 책은 현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법이다.

딥블루의 작품 역시 마찬가지이다.

절대악이라!

절대악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인간들이지 않을까?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물속 생명체들에게 절대악이 되지 않도록 바다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소설이다.

용사물은 뒤로 갈수록 재미가 있는데, 이 책의 뒷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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