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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뤽 아우프 : 독일로 간 광부
문영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15년 7월
평점 :
글뤽 아우프
기본적으로 따뜻한 글이다.
하지만 그 안을 살펴보면 시대의 아픔이 있는 글이기도 하다.
파독광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렵고 못 살고 있던 시설 우리나라가 수출할 수 있는 건 사람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당시 서독으로 광부와 간호사들이 떠났다. 그들이 보내준 돈이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를 크게 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대우 역시 무척이나 낮은 편이다.
서독에 파견됐다가 그곳에 머무른 분들이 얼마 전 한 단체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 왔던 일이 있었다. 하지만 후원은 형식적이었고, 이 분들의 처우는 극악할 정도로 열악했다. 약속했던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 분들이 공중에 붕 떠버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당시 뉴스로도 나왔고, 그때서야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한 기억이 난다.
파독광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시대의 아픔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 의해 고스란히 살아있다. 못 먹고 못 사는 인간들은 어디 가서나 무시를 당하기 일쑤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왕따처럼 말이다. 독일 광부들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경험했을까?
막장에서 일하면서 진폐증에 걸린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아픔을 당하는 와중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은 한 사람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다. 읽다 보면 주인공의 따뜻한 성격과 꺾이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언제 어디에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의지이다.
의지를 굳건하게 세우면 어려움을 뚫고 나아갈 수 있다.
독일로 간 광부는 의지를 앞세우고 막장과 어려운 환경을 과감하게 뚫어버렸다.
그리고 그 결과 교육학 박사가 될 수 있었다.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글이다.
각박해지고 어려워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열심히 노력하여 땀을 흘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