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씨앗 - 평화의 씨앗을 심은 나무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 도토리숲 그림책 3
젠 클레튼 존슨 지음, 소니아 린 새들러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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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을 바꾼 씨앗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노벨 평화상을 받은 여성 왕가리 마타이 이야기이다. 아프리카에서 여성의 위치가 얼마나 열악한지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 1970년대 우리나라보다 더 열악한 편이고, 지금도 사회적인 위치가 높지는 않다. 그런 아프리카 케냐에서 여성이 입지전적인 위치에까지 올랐다는 건 정말로 훌륭하고 뛰어나다는 걸 보여준다.

왕가리 마타이는 뛰어난 재능과 함께 열심히 땀을 흘린다. 선천적인 재능이 후천적인 노력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케냐를 떠나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그녀가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미국에서 충분히 편하게 살 수 있지만 고국에 보탬이 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대학교 교수가 된 그녀는 망가지는 땅과 열악한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러고 그린벨트 운동을 전개한다. 물론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한 것은 아니다. 뒷마당에 나무 일곱 그루를 심은 것이 처음 한 일이다. 나무 한 그루가 열 그루가 되고, 그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삼천만 그루를 심자 케냐가 푸른 땅으로 바뀌었다. 산업화로 인해 망가진 땅에 다시금 녹지가 된 것이다.

풍요로워진 땅에서 옥수수와 바나나, 고구마 등이 잔뜩 생산됐다. 이런 생산물은 기업들과 외국 사업가들에게 큰돈이 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돈이 되는 건 외국에서 좋아하는 커피나무와 목재 등이었다. 그들의 모략과 행동으로 인해 왕가리 마타이가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죄가 없었기에 결국 다시금 풀려나게 된다.

그녀는 케나를 더욱 부강하고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서 지원을 호소한다. 그 결과 케냐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환경부 장관까지 올랐으며,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작은 씨앗 하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 여실하게 알려줬다. 그리고 자연은 파괴가 아닌 공존하는 대상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기자기하면서 밝은 풍의 그림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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