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파일 위기의 장군들 - 권력과 진급을 향한 별들의 전쟁
김종대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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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장군들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군들의 실상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통해 일반인이 잘 모를 수밖에 없는 장군들의 삶과 행동, 결정들을 살펴볼 수 있다. 장군들이 위기에 몰린 이유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들이 저마다 다르다.

서해해전, 연평도포격, 전작권 전환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뉴스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때가 있었고, 전작권 전환은 지금도 뜨거운 감자이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크게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져 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진다.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쪽이 확고한 정답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미국에 안보를 상당부분 의지하고 있고, 북쪽으로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나라 군대는 참으로 특이하다.

공격당할 때 미사일이나 포탄 한 발을 북한에 쏘기 위해 한미연합사령부에 문의한다는 건 사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개정되어서 반격이 가능해졌다고 알고 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예로부터 군대와 정치는 이와 잇몸 같은 사이였다. 정치가 위에 서있지만 때로는 군대가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한다. 안타까운 역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나서 정치권을 뒤엎은 전례가 있다. 분단국가이기에 전쟁이 벌어질 경우 군대의 힘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

장군들은 군인만의 길을 가고 싶을지 모르지만 현실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군인만의 길을 당당하게 걷는 자들보다 권력과 진급을 위해 로비하는 장군들이 더욱 출세하는 세상이다. 위기의 장군들이라는 책이 나온 배경이다.

요즘 들어 방산비리에 연루된 장군들의 이야기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온다. 물론 이건 장군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산비리에서 장교들과 정치권도 벗어나지 못 한다. 어느 한 곳이 투명하고 맑다면 방산비리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군대에서 있어 가장 최고위층인 장군들이 부패했다는 건 참으로 엄청난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원적으로 파고들어가야 한다. 훌륭한 장군들이 대우를 받아야 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많이 배출되어 한다. 장군들은 유사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군대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기에 자연스럽게 파벌이 나뉜다. 파벌들의 정점에 선 장군들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희노애락을 느낀다. 진보 진영의 대통령들이 당선된 10년의 시간동안 임명된 장군들 가운데 일부를 육사오적으로 부른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이란 걸 군대의 일부가 인정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딱딱한 틀에 갇혀져 있는 것 같다.

로비스트 린다 김의 문제가 왜 벌어졌는가? 단순한 방산비리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비리를 둘러싸고 벌어진 파워게임과 기관들 사이의 알력이 있었다. 힘과 알력이 부딪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장군들의 알력들이 있었고, 자주파와 동맹파와의 대결도 존재했다. 분단국가인 데다가 안보를 미국에 상당부분 의지하고 있기에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다. 현명하게 대처한다고 하기에 인간이기에 다툼이 크거나 작게 일어난다.

대통령, 장군, 우리나라의 현실, 북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 등 안보에 관련된 부분들이 책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위기의 장군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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