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홀 wormhole, 달팽이에게 들키다 - 차세대 핵심리더의 고군분투 성장기
양은하.양은호 지음 / 클릭출판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웜홀 달팽이에게 들키다

 

제목이 참으로 야릇하다. 웜홀! 달팽이! 들키다!

웜홀은 두 시공간이나 동일 시공간의 두 곳을 잇는 시공간의 좁은 통로를 의미한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책은 이런 웜홀을 개념을 빌려왔는데,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기적을 이뤄낸다는 취지이다.

달팽이는 회사원들이다. 이런 회사원들이 벌레처럼 사과 표면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할 때 이미 파먹은 구멍을 뚫고 가면 표면에서 기어가는 것보다 더 빨리 가려고 한다. 출구를 찾아가는 달팽이들은 느리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여기에서 출구는 회사에 이득을 줄 수 있는 통로인 셈이다. 그런 통로 위에서 달팽이들이 내달린다.

제목과 소개를 보았을 때는 단순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안의 내용을 살펴보니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딱딱한 편이며 조직문화에 대한 설명이 많다. 하지만 조직, 회사에 근무하면서 에너지를 마구 발휘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 변수들과 그의 상관관계가 나온다.

이 책은 신참들보다 고참이나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회사원들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상당한 경험을 쌓은 고참 직원들이다. 실제 회사원들인 등장인물들이 프로젝트나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그러면 저자들이 그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한다. 연구되거나 알려진 사례들을 적용해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의 흐름들을 풀어낸다.

<우리들이 달팽이 회사의 희망이 되어야겠습니다.>

달팽이가 말한다.

달팽이들은 회사에서 동료를 만나고, 가능성과 희망과 열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확언할 수는 없지만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런데 그 낮은 희망의 가능성에 집요하게 매달린다면? 기적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책의 주인공들은 차세대 핵심리더들이다. 그들이 고군분투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회사의 간부이면서 중진그룹이며, 끝까지 올라간다면 차기 리더가 될 가능성들이 있다. 성공하여 한발 한발 올라가면 끝내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기적이란 쉽게 열리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기적을 창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야 할까! 어렵고 힘들기에 그 끝에 매달린 열매는 무척이나 달다. 여기에서 웜홀과 달팽이라는 것이 참으로 절묘하게 어울린다. 느리더라도 달팽이처럼 꾸역꾸역 기어가야만 한다. 그렇게 되면 웜홀을 타고 쑤욱 원하던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꿈만은 아니다.

알아보니 이 책 전편인 달팽이의 질주가 있다고 한다. 달팽이의 질주가 1부이고, 웜홀이 2부인 셈이다. 물론 개별적으로 봐도 무방하다. 1부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2부가 1부의 실천편이라고 한다.

책은 핵심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들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걸 떠나 조직에서 어떻게 생활할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조직에서 잘 지내기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용기 내어 열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땀 흘리면서 노력하는 것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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