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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14
호콘 외브레오스 지음, 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표지를 보면 슈퍼맨 + 배트맨인 주인공 소년의 그림이 나온다. 참으로 꿈 많고 좋은 시기의 주인공 모습이다. 슈퍼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는 힘을 얻은 주인공 이름은 루네이다. 루네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소위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괴롭힘을 당해 얼마나 많은 분노와 울분이 쌓였을까? 그렇지 않아도 왕따와 따돌림이 만연하고 있는 지금 일진들의 괴롭힘은 참으로 문젯거리이다. 가해자들보다 오히려 피해자가 현실에서 더욱 고생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그리고 문제를 발견한다고 해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한 번 삐뚤어진 인성을 바로잡기란 쉽지 않기에……. 성적보다 인성교육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공부가 아닌 사람이 먼저이다.
책은 현실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 나쁜 짓을 보고서도 어른들은 외면한다. 말썽이 될 만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피하라고 조언한다. 사실 이것이 현명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말려들었다가 덤터기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만화영화를 좋아한다. 만화영화에는 영웅이 등장하고, 정의가 결국 승리한다. 그 정의로움의 가치를 알고, 또 정의를 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이끌어 줘야 한다. 책은 은근히 어른들의 외면과 잘못을 꼬집고 있다.
짜잔~! 루네가 슈퍼 영웅 브루네로 변신한다. 이름 앞에 ‘브!’ 라는 단어가 붙었다. 루네는 이제 영웅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름만 듣고는 어느 누구도 루네의 정체를 알지 못 할 것이다. 영웅물이란 원래 이러니까. 그리고 이런 부분을 읽으면서 웃는다.
와우~! 루네는 돌아간 외할아버지를 만난다. 외할아버지의 만남이 루네에게 무척 중요하게 작용한다. 영웅에게는 박사 혹은 현자가 필요한 법! 루네에게 있어 외할아버지는 바로 그렇다.
주인공이 슈퍼 영웅이라고 하지만 별 다른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 정감이 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쓴 책이다. 몸과 마음의 성장을 위해서 어린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옆에서 인도하는 어른들에게 무엇이 더 적절한지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