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부 - 2015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한영합본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수잔나 오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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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작가와 음악가들의 거리 표지판을 청소하는 아저씨가 있다.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가 표지판을 깨끗할 뿐만 아니라 새 것처럼 청소한다. 그렇기에 주변사람들에게 최고라고 인정을 받는다.

아저씨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거리와 표지판을 사랑한다.

일에 만족하면서 스스로 행복해한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지 행복은 내면에 있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3D 업종의 일을 한다고 해도 불행하지는 않는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지 멀리 있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은 다시금 깨닫는다.

그런데…….

청소부 아저씨가 부끄러워하는 일이 발생한다.

청소하는 거리의 작가와 음악가들에 대해 하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느낀 청소부 아저씨는 공부를 시작한다. 신물을 보고,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고, 음악회에 참석한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둘씩 채워나간다. 아저씨는 오페라를 구경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음악의 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전달!

진심으로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 내면의 감정이 춤을 춘다.

그런 힘을 느낀 청소부 아저씨는 레코드 플레이어를 사서 음악을 듣는다.

음악가들과 음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청소부 아저씨는 도서관에 방문하여 작가들에 대해 배워나간다. 얼마나 자주 방문했는지 도서관 최고의 단골손님으로 등극한다.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모르는 걸 배워나간다. 모른 부분은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서 스스로 깨우친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반복해서 읽으면 모르는 것도 알 수 있게 된다. 도서관의 많은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대단한 공부를 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책속의 이야기들에서 청소부 아저씨는 비밀을 발견한다.

말은 글로 쓰인 음악!

음악은 말로 표현되지 않은 소리의 울림!

와우~! 참으로 적절하면서 좋은 표현이다.

청소부 아저씨는 이것을 스스로 깨우친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 것이다. 소위 대종사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까?

깨달음을 얻은 청소부 아저씨는 작가와 음악가들의 친구가 된다.

그는 청소를 하면서 스스로 즐기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강연을 한다. 그런데 그걸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듣는다. 높은 경지에 오른 청소부 아저씨의 말과 음악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방송에 소개까지 된다.

청소부 아저씨의 인기는 더욱 올라간다. 대학교에서 강연을 해달라고까지 한다.

그렇지만 청소부 아저씨는 대학교의 강연을 포기한다. 교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청소부 아저씨로 남는 걸 선택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면서 행복해한다.

참으로 대단한 청소부 아저씨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기 참으로 편한 책이다. 그러면서 보고 배울 수 있는 보물들을 책 곳곳에 숨겨 놓았다. 보물들을 찾아내서 차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엄청난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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