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하트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7
파드레이그 케니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봇하트

 

제목 그대로다. 로봇의 심장! 로봇의 마음?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참으로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사람의 일을 기계가 점점 대신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기계인간의 등장도 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책은 로봇들이 어떻게 인간에게 다가설 수 있는지 그리고 로봇의 존재 의미 등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질문들은 앞으로 인류에게 있어 엄청난 숙제가 될 수 있겠다.

로봇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소년의 정체는 인간이 아닌 로봇이었다. 사람과 꼭 닮은 로봇이 있다면 인간들은 참으로 헷갈려 할 수도 있다. 겉만 봐서는 인간인지 로봇인지 분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달이 참으로 놀랍다. 사람 피부와 닮은 인공피부를 달고서 로봇이 행동할 경우? 그로 인한 불협화음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책 속에서도 여러 가지 장치들을 제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항상 이런 제약을 우회하거나 어기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이라고도 할 수 있는 로봇 소년! 그 소년을 노리고 있는 과학자! 과학자들이라면 놀라울 정도로 높은 결과물인 로봇 소년에 미쳐버릴 수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소년을 이루고 있는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정보국을 사칭해서 소년을 납치 유괴했다는 건 사실 그다지 놀랍지도 않은 일일 수도 있겠다. 로봇소년을 이루고 있는 기호를 해석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는 과학자가 있고, 로봇소년을 만든 전설적인 기술자 엔지니어가 등장한다. 전설적인 엔지니어는 왜 로봇소년을 만든 것일까? 그리고 그 소년의 사진이 왜 집에 있는 것인가? 사실 유추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모험적인 부분이 있고, 소년을 구출하기 위해서 로봇들이 나서는 것도 전형적인 구조인 셈이다. 로봇하트는 로봇들이 인류에게 다가서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고, 이런 부분을 인류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부분을 질문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는 책이다. 로봇하트는 인류에게 있어 참으로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문제인 셈이다. 그런데 언제까지 심사숙고하기도 어려운 부분이다. 너무나도 성큼 로봇이 인류에게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선택하라고 하면 많은 망설임 끝에 보류한다고 말하겠다.

재미있는 모험 환타지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