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 한국 KBS, 영국 BBC, 독일 ZDF 방영 다큐멘터리
KBS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제작팀.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어둠의 장막에 가려져 있는 북한! 북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책을 선택했다.

북한을 움직이고 있는 정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김정은이다. 김정은은 사회주의 체제의 일인자인 동시에 북한의 왕이다. 왕이라고 생각한 뒤에 김정은 그리고 주변을 이해하면 북한에 대해서 알기 쉽다.

책은 전문가들의 견해와 함께 북한의 권력 등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고 있다. 정보의 제한으로 인해 북한을 이해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참으로 대단한 부분이 있다. 그만큼 북한에 대해서 파헤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그건 북한과 맞대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필요한 부분이다.

왕인 김정은! 그러나 처음부터 왕은 아니다. 김정일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는 걸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런 그가 북한의 일인자로 김정일에게 지목되고 난 뒤, 북한은 무너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왕인 되고 나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미숙한 왕이 새롭게 등극하고 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법이다. 그리고 그 흔들림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바짝 긴장을 하였다. 북한에서 벌어진 숙청 사건은 참으로 많은 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미친 듯이 움직이어 보이는 김정은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 머리가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김정은은 국가의 힘을 활용할 줄 아는 것이다. 개인이 독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북한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 가운데 하나다.

북한의 힘 가운데 하나는 바로 외국에 나가 있는 일꾼들이다. 그 일꾼들이 보내주고 있는 달러는 북한을 지탱하게 만들어준다. 그런 일꾼들의 삶과 북한과의 연계 등을 보여주는 부분은 참으로 생생하다. tv에서 보았던 그들의 삶은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고, 책에는 그 부분이 아주 잘 드러나 있다.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는 이유와 그리고 그렇게 만든 데 있어 큰 부분을 만든 남한!

민족의 희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북한을 알아야만 한다.

책은 바로 그런 부분에 있어 충실하다.

여러 모로 북한에 대해 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