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미얀마 - 머물고 싶은 황금의 나라
조용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뜻밖에 미얀마

 

시간이 멈춘 나라! 아시아의 떠오르는 별! 미얀마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해외로 나간다면 미얀마도 여행국가 가운데 한 후보지다. 그런 미얀마를 알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미얀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책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들을 눈을 호강시켜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바쁘게 일상을 살아왔던 저자는 미얀마에 푹 꽂혔고, 그로 인해 미얀마를 사람들에게 알려오는 블로그를 열었고, 책까지 출판하게 되었다. 그만큼 미얀마에 대해서 나름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잔뜩 묻어 있는 미얀마에 대한 책! 그러면서 전문적으로만 파고들지 않고 일반애호가의 이야기도 있으니 쏠쏠한 재미이다. 사실 전문적인 이야기보다 이런 사소한 이야기들이 더욱 정감 있게 다가선다.

여행은 그 자체로 이미 금은보화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떻게 떠나도 좋을 여행인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공부하고 가면 더욱 좋겠다.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나름의 멋과 맛이 있지만 말이다. 해외여행이라면 조금은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

미얀만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알고 있는 바를 말하라면 수박겉핥기라고 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미얀마에 대한 이해도를 급상승시켜준다. 미얀마 고유의 문화 이야기! 그 나라를 알고 가야 즐거운 여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가볍게 행동하는 내 행동이 현지인들에게는 모욕이 되기도 한다. 손가락질, 머리 만지기, 승려의 옷깃 건들기, 승려의 앞으로 갈로질러 가기 등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다.

미얀마하면 불교를 빼놓을 수 없겠다. 불교에 대한 사진 등을 보면서 참으로 멋잇구나 라는 찬사를 멈출 수 없었다. 그들의 불교에 대한 사랑은 참으로 대단하다. 언젠가 꼭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얀마는 시간이 멈춘 나라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그로 인한 정과 멋 등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바쁘게 걸어왔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현재를 걸어가는 미얀마 여행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미래를 헤아리기도 한다. 미얀마 여행에는 이 나라 특유의 정취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떠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미얀마의 멋과 낭만, 환상 등이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서적이다.

보고 있자면 가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