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심
권오군 지음 / 렛츠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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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심

 

우리나라의 발전을 관통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삶에 대한 깨달음 등이 녹아있는 책이다. 거창한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소소한 일반인의 삶과 그 삶을 통해 느낀 아픔, 즐거움, 그리고 깨달음 등이 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골 청년의 삶! 그러나 청년은 노력했고, 그에 대한 보상을 나름 얻는다. 그리고 인연으로 재벌과의 만남을 가진다. 그 재벌과의 만남에서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 자세하게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느낌을 주기는 한다.

재벌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사회로 돌아온 삶의 이야기는 안타깝다. 책상물림만 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만의 세상에 있었기 때문일까? 사기를 당한다. 순진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주변에 파리와 같은 사기꾼들이 들끓는다. 그 사기로 인해 저자는 많은 고통을 겪고, 그로 인해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알게 된다.

예나지금이나 아픔을 겪는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저자는 성철 스님과도 만나고, 종교에서 나름의 깨달음을 얻는다. 제목이 용심인 것은 마음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겠다. 마음을 다루는 법에 대해서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를 보면서 나름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저자의 성찰 이야기는 독자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힘이 있다. 마음의 정화! 속세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겠다. 요즘 들어 마음이 아프거나 힘든 현대인들이 많다. 대다수 현대인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저자의 이야기가 안성맞춤인 면이 있다. 저자는 풍수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깨닫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다.

사실 깨달음이란 누군가 전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저자의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독자에게 그 길을 알려주고 있다.

때에 찌든 심신이 깨끗해질 수도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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