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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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저녁달,2024.2.25)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저자 로렌스 스타인버그 

번역 김경일, 이은경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는 생애 가장 중요한 20대와 30대를 보내고 있는 자녀와 부모를 위한 최초의 종합 안내서입니다.


나를 위한 독서를 시작하면서 가장 행복할 때는 시기적절하게 좋은 책과 만나는 순간입니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죠.


이 책은 제목부터 제 마음을 훔쳤고, 50인 남편과 내일 모레 50이 될 저, 이렇게 우리 부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서평단에 신청했어요. 남편과 함께 읽고 싶었지만 갑작스런

남편의 뇌경색 발병과 입원으로 혼자 읽게 되었어요. 병원은 계속 기다림의 연속이잖아요. 그 많은 시간동안 이 책과 함께 라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픈 남편도 걱정이었지만 자식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우린 부모니까요.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에는 50년간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성인 자녀와 부모가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 책입니다. 


1장 변화하는 부모역할

2장 아이와 부모는 늘 함께 성장한다

3장 아이와 당신의 정신 건강

4장 성인 자녀의 교육 문제

5장 경제적 지원

6장 사랑과 결혼

7장 번창하거나 허우적거리거나

8장 조부모라는 존재

9장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총 368쪽, 8가지 주제로 나눠 실생활에 적용하기 쉽게 실제 사례가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10대인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친정 부모님과 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P.14 부모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자녀가 어느 발달 단계에 있고 각 단계마다 그들의 생각, 행동,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다.


P.36 자녀의 인생 과정을 부모, 즉 당신의 삶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P.70 자녀의 선택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 이상 실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당신 말이 맞았음을 보여주는 것보다 중요하다.


P.155 자녀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과 자녀가 독립적이고 유능하며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했다.


P.237 당신의 자녀는 친밀한 관계에 투자할 감정적 에너지의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결혼한 후에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배우자에게 투자해야 한다.


P.290 성인기로의 전환이 이렇게까지 지연된 적은 없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사회경제적 전반에 걸쳐 주목할 만큼 늦춰졌다.


감히 2024년 최고의 책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누군가의 자녀이고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강추드립니다.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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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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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작가님의 첫 미니 픽션 

<기억을 먹는 아이> 미니북을 읽고...


안녕하세요? 첫눈단 입니다.

사랑스런 사춘기 소녀 보물 2호와 함께 읽었어요.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아요.

한 편의 슬픈 시 같아요.”

어떤 이야기는 이렇게 깊고 진한 여운 뒤로 따스한 위로를 주네요.


유유히 출판사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도대체’작가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썼다는 작가님의 말에

울컥 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참신하고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고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모르게 힘들고 지친 상황일 때 떠오르는 글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고백도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이제 저도 도대체 작가님의 매력에 빠져 팬이 되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저도 글이 쓰고 싶어졌어요.


네 편의 이야기가 다 울림이 있었어요.

첫 눈단이라서 그럴까요?

그 중에서도 ‘눈송이’ 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보물 2호와 함께 읽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2024년 기대와 걱정과 희망을 진심으로 가득 담아

<기억을 먹는 아이> 출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함께 읽어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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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 오십에 발레를 시작하다
정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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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꿈꾸는인생 2023. 12. 25)

작가_정희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시나요?

저는 2023년 유년 시절에 꿈꾸었던 ‘작가’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정식 출간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통해 단편소설과 2권의 그림책으로 작가라는 이름표를 얻었습니다. 이 책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저를 느끼며 세상의 수지타산에서 허우적대며 마음이 무거워질 때쯤 만났습니다.


『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는 중년여성의 발레도전기로 꿈꾸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에세이입니다. 


총 220쪽으로 책표지를 마주하는 순간부터 매료되었습니다. 제목 ‘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에서 부제 ‘오십에 발레를 시작하다’ 까지. 이미 제게 큰 위로와 위안이 되었어요.

저도 작가님처럼 책 제목과 같은 마음이 커져서 열심히 행동해보았습니다. 작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길이 맞는지 또 흔들리면서 2024년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또 멈칫하고 있었어요.


이 책이, 인생의 어느 계절에 있든 모든 시도는 충분히 아름답다는 의미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누군가를 돌볼 때에는 어느 정도 이기적이어야 이타적이 될 수 있다.(P.19)


진심은 언제나 불쑥 나올 준비가 되어 있다. 주머니에 든 송곳이 존재를 감추지 못하듯 진심은 작은 구멍만 보이면 기어이 비집고 나온다.(p.25)


기울인 노력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당장에 비효율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세상의 덧셈 뺄셈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이 좋다. 그 자유 속에선 나의 느린 속도에 안달하지 않게 된다.(P.78)


사실 청춘의 한복판을 지날 땐 오십의 중년을 보며 ‘무슨 재미로 사나’ 싶기만 했다. 그런데 막상 이 나이까지 살아보니 모든 나이에는 그 나이가 준비한 소소한 즐거움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다. 젊음이 줄 수 없는 안정감과 여러 인생 숙제 끝에 갖게 된 자유, 진심을 주고받는 소수의 친구들이 건네는 진한 소속감과 친밀감을 떠올리면 아침마다 여기저기 아픈 것쯤은 참을 만해진다.(P.127)


때로 내 기억을 의심해 본다. 그리고 지금 눈에 보이는 것 그대로를 믿어 본다.(p.192)


멈춰야만 찬찬히 살필 수 있다. 마음이 번잡하다면, 방향이 모호하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다면 잠시 멈춰야 할 때다. 멈춰야 계속할 수 있다.(P.211)



책장을 넘기면서 눈걸음을 쉽게 옮길 수가 없었네요.

어쩜 이리 제 마음을 그대로 그려 놓으셨는지.

공감하며 크게 위로 받았습니다.

덕분에 2023년 ‘도전’에 이어 2024년 ‘용기’로 삶의 방향을 정해봅니다.

느리지만 어제보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_ 새해를 맞이해 꿈을 이루고 싶으신 분

- 오랫동안 마음 속 깊이 꿈을 간직하고만 계신 분

- 꿈이 없거나 아직 꿈을 찾지 못하신 분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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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 공략집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가 함께 보내는 일상이 행복하도록
나가타 교코 지음 / 라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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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 vs 갱년기 엄마! 

어떠세요? 말만으로 무섭지 않으신가요? 바로 곧 우리 집에 닥칠 현실입니다.

2주 전에 보물 2호가 월경을 맞이했어요. 이제 진짜 사춘기의 몸과 마음이 되었네요. 지금도 사이좋은 모녀지만 가끔씩 불꽃신을 찍는데 저마저 갱년기를 맞이한다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울까 걱정하고 있었어요. 운이 좋게도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친절한 여성호르몬 해설집으로 특히, 사춘기 딸 vs 갱년기 엄마의 팽팽한 신경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행복지침서입니다.


저자는 NPO 법인 체브라 대표이사이고 갱년기 토털 케어 강사입니다. 8년 동안 출산 후의 엄마와 아기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며 40대 갱년기 여성들의 고민과 자신이 사춘기 시절 갱년기 어머니와 겪었던 갈등을 토대로 갱년기 건강 서포트 단체 ‘체브라’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164쪽입니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분량이 많지 않지만 꼭 필요한 정보가 잘 담겨져 있습니다. 여성의 생애주기를 크게 다섯 단계(소아기, 사춘기, 성 성숙기, 갱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아주 쉬운 언어로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사춘기 보물 2호와 함께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또, 여성 호르몬의 장단점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실용적인 생활대처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을 읽으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춘기와 막연히 두려워했던 갱년기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다가올 갱년기와 노년기를 잘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이 책을 통해 보물 2호와 저는 우리 몸의 변화를 알아채고,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갱년기는 노화가 아닌 진화이다.(p.40)

사춘기는 부모에게 있어서도 품고 있던 것을 하나씩 놓아야 하는 준비 기간입니다.(p.59)

사춘기와 갱년기의 갈등은 호르몬 대 호르몬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p.75)

갱년기에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은 성호르몬의 영향이지 당신 탓이 아닙니다.(p.85)

중요한 결단은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좋을 때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p.103)

독립이란 난관에 부딪쳤을 때 혼자 끙끙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즉 의지할 곳이 많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p.161)


 여성호르몬 공략집 中에서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에게

- 여성의 생애주기가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 딸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 갱년기를 앞둔 가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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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살고 싶다는 말
알렉스 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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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지내시나요?

2023년 매듭 달에 번 아웃상태인 저는 몸은 힘든데 생각이 많네요.

많은 생각들 속에서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제대로 살고 싶다는 말은 안식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하고, 꿈꾸었던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총 224쪽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고 편안한 문체로 담은 에세이 형식이라 가독성이 좋습니다. ,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라서 쉽게 공감할 수 있고, 각 장의 마무리 문장에 저자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어서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살고 싶다는 말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 제 1나는 나를 잘 몰랐습니다.’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 삶의 방향은 한결같이 배우고 나누는 삶입니다. 나의 의지로 해마다 목표설정을 하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열정적이다. 성실하다,’라는 타인의 평가와 칭찬에 더 격렬하게 나를 불태웁니다. 결국 번 아웃 상태가 됩니다. 저자의 말처럼 그 누구도 강요한 적이 없는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느끼고 있었지만 저자의 문장을 읽으면서 꽤 아팠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요즘은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했던 내가 참 바보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좀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24년에 소중한 휴식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쉬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쉬는 것도 잘 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p.19)

 

이 루틴은 나를 발전하게 하지만, 쉬지 않게도 합니다. (p.40)

 

바라는 것과 믿는 것은 다릅니다. (p.53)

 

우리의 시야가 사랑과 이해로 충만하다면, 당신은 언제든 옳습니다. (p.80)

 

우리는 근본적으로 마음의 비타민이 필요합니다.(p.111)

 

책임은 사랑이라고 읽고, 부담은 기대감으로 느껴봅니다.(p.164)

 

무엇보다 각자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p.194)

 

제대로 살고 싶다는 말 에서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삶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안식년을 보내고 싶고,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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