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공략집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가 함께 보내는 일상이 행복하도록
나가타 교코 지음 / 라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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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 vs 갱년기 엄마! 

어떠세요? 말만으로 무섭지 않으신가요? 바로 곧 우리 집에 닥칠 현실입니다.

2주 전에 보물 2호가 월경을 맞이했어요. 이제 진짜 사춘기의 몸과 마음이 되었네요. 지금도 사이좋은 모녀지만 가끔씩 불꽃신을 찍는데 저마저 갱년기를 맞이한다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울까 걱정하고 있었어요. 운이 좋게도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친절한 여성호르몬 해설집으로 특히, 사춘기 딸 vs 갱년기 엄마의 팽팽한 신경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행복지침서입니다.


저자는 NPO 법인 체브라 대표이사이고 갱년기 토털 케어 강사입니다. 8년 동안 출산 후의 엄마와 아기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며 40대 갱년기 여성들의 고민과 자신이 사춘기 시절 갱년기 어머니와 겪었던 갈등을 토대로 갱년기 건강 서포트 단체 ‘체브라’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164쪽입니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분량이 많지 않지만 꼭 필요한 정보가 잘 담겨져 있습니다. 여성의 생애주기를 크게 다섯 단계(소아기, 사춘기, 성 성숙기, 갱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아주 쉬운 언어로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사춘기 보물 2호와 함께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또, 여성 호르몬의 장단점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실용적인 생활대처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을 읽으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춘기와 막연히 두려워했던 갱년기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다가올 갱년기와 노년기를 잘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이 책을 통해 보물 2호와 저는 우리 몸의 변화를 알아채고,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갱년기는 노화가 아닌 진화이다.(p.40)

사춘기는 부모에게 있어서도 품고 있던 것을 하나씩 놓아야 하는 준비 기간입니다.(p.59)

사춘기와 갱년기의 갈등은 호르몬 대 호르몬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p.75)

갱년기에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은 성호르몬의 영향이지 당신 탓이 아닙니다.(p.85)

중요한 결단은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좋을 때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p.103)

독립이란 난관에 부딪쳤을 때 혼자 끙끙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즉 의지할 곳이 많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p.161)


 여성호르몬 공략집 中에서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에게

- 여성의 생애주기가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 딸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 갱년기를 앞둔 가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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