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 오십에 발레를 시작하다
정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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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꿈꾸는인생 2023. 12. 25)

작가_정희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시나요?

저는 2023년 유년 시절에 꿈꾸었던 ‘작가’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정식 출간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통해 단편소설과 2권의 그림책으로 작가라는 이름표를 얻었습니다. 이 책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저를 느끼며 세상의 수지타산에서 허우적대며 마음이 무거워질 때쯤 만났습니다.


『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는 중년여성의 발레도전기로 꿈꾸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에세이입니다. 


총 220쪽으로 책표지를 마주하는 순간부터 매료되었습니다. 제목 ‘어떤 꿈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에서 부제 ‘오십에 발레를 시작하다’ 까지. 이미 제게 큰 위로와 위안이 되었어요.

저도 작가님처럼 책 제목과 같은 마음이 커져서 열심히 행동해보았습니다. 작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길이 맞는지 또 흔들리면서 2024년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또 멈칫하고 있었어요.


이 책이, 인생의 어느 계절에 있든 모든 시도는 충분히 아름답다는 의미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누군가를 돌볼 때에는 어느 정도 이기적이어야 이타적이 될 수 있다.(P.19)


진심은 언제나 불쑥 나올 준비가 되어 있다. 주머니에 든 송곳이 존재를 감추지 못하듯 진심은 작은 구멍만 보이면 기어이 비집고 나온다.(p.25)


기울인 노력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당장에 비효율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세상의 덧셈 뺄셈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이 좋다. 그 자유 속에선 나의 느린 속도에 안달하지 않게 된다.(P.78)


사실 청춘의 한복판을 지날 땐 오십의 중년을 보며 ‘무슨 재미로 사나’ 싶기만 했다. 그런데 막상 이 나이까지 살아보니 모든 나이에는 그 나이가 준비한 소소한 즐거움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다. 젊음이 줄 수 없는 안정감과 여러 인생 숙제 끝에 갖게 된 자유, 진심을 주고받는 소수의 친구들이 건네는 진한 소속감과 친밀감을 떠올리면 아침마다 여기저기 아픈 것쯤은 참을 만해진다.(P.127)


때로 내 기억을 의심해 본다. 그리고 지금 눈에 보이는 것 그대로를 믿어 본다.(p.192)


멈춰야만 찬찬히 살필 수 있다. 마음이 번잡하다면, 방향이 모호하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다면 잠시 멈춰야 할 때다. 멈춰야 계속할 수 있다.(P.211)



책장을 넘기면서 눈걸음을 쉽게 옮길 수가 없었네요.

어쩜 이리 제 마음을 그대로 그려 놓으셨는지.

공감하며 크게 위로 받았습니다.

덕분에 2023년 ‘도전’에 이어 2024년 ‘용기’로 삶의 방향을 정해봅니다.

느리지만 어제보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_ 새해를 맞이해 꿈을 이루고 싶으신 분

- 오랫동안 마음 속 깊이 꿈을 간직하고만 계신 분

- 꿈이 없거나 아직 꿈을 찾지 못하신 분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어서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선물 받고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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