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비밀이 아니야 작은도서관 11
유정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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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회문제인 입양을 동화답게 잘 표현한 책이다. 역시 동화는 동화인지라 서평을 쓰는데 굉장히 애 먹었다.

우리 가족도 입양을 할뻔한 적이 있었다. 엄마가 아들 하나 입양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 입이 너무 많아 그냥 흐지부지 잊혀졌다. 그래서인지 지금 엄마는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신다. 우간다의 '에드워드 무게니'라고 엄마는 아들 하나 생겼다고 좋아하신다.

전에 방송을 보니 외국에 입양되었던 아이가 커서 자신의 친부모를 찾는 내용이었다. 그걸 보면서 역시 혈연은 잊혀질 수 없구나 하는 생각과 외국에서 훌륭하게 큰 입양아들이 한국에 돌아와 힘이 되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 했다.

선진국은 입양 시스템이 참 잘 돼 있다는 것이 참 부럽다. 이런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입양을 보면 아직도 우리가 개발도상국인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여간 이 책은 입양이야기 네 편을 담고 있는데, 참 따뜻하게 그려져 입양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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