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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정승규 지음 / 큰숲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명 :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저자 : 정승규
📍출판사 : 큰숲
📍장르 : 역사
항생제부터 표적항암제까지, 12가지 약의 탄생 비화를 통해
인류의 승리를 그려냅니다.
인류의 고통을 덜어준 작은 알약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과 역사의 교차로에서 인간의 끈질긴 생존을 위한 위대한
결정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약을 마주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혹은 통증이 밀려올 때 무심코 삼키는 그 작은 알약 하나가
사실은 수많은 천재의 고뇌와 수천 번의 실패,
그리고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처절한 의지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책은 인류 역사를 바꾼 열두 가지 약을 소개합니다
아스피린, 페니실린, 인슐린, 백신, 마취제 같은 이름들. 병원에서, 약국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알지 못했었습니다.
각 약의 발견 과정, 그것이 세상에 미친 영향, 그리고 그 약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 보여
줍니다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우연한 발견 뒤에 숨겨진 치열한 필연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곰팡이에서 희망을 발견한 플레밍의 눈미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통을 잠재운 과학자들의 뒷모습을 보며, 처절했을
그들의 실험실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위대한 약들은 빛뿐 아니라 그늘도 함께 다룬다는 것입니다
약은 사람을 살렸지만, 동시에 남용과 오용이라는 문제를
낳았습니다.
약이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과학의 진보가 언제나 인간의 책임과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균형 잡힌 시선 덕분에 책은 찬가가 아닌 성찰로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인류를 구한 것은 단지 약 그 자체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았던 태도였다는 사실입니다.
수없이 실패하고 조롱받으면서도 실험을 멈추지 않았던 연구자들, 눈앞의 이익보다 생명을 우선했던 선택들이 결국 한 시대를 바꾸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대한 과정을 영웅적으로 포장하지 않고, 인간적인 고민과
한계 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내는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더 설득력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용어를 쉽게 풀어쓰면서도, 그 안에 담긴 인간적 드라마를 놓치지 않는다. 약을 발명한 과학자들의 고민, 실패, 좌절, 그리고 결국 이뤄낸 성취. 그 과정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사실에 기반한 꼼꼼한 취재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결합된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안도감을 줍니다.
우리가 겪는 질병과 고통이 결코 막다른 길이 아니며, 인류는
언제나 답을 찾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은 엄혹한 시기에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로 이어집니다.
인류가 질병과 싸워온 역사이자, 희망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약국에서 건네받는 작은 알약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안에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담겨 있다는 걸, 이제는 더욱 더 감사하며 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