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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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저자 : 호메로스

📍출판사 : 클래시카

📍장르 : 고전

고전은 늘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으며 수천 년 전의 고전이 오늘을 살아가는 내 삶과 이렇게 온전히 맞닿아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떠남과 기다림, 유혹과 시련, 그리고 결국 돌아가고 싶은 곳을 향해 다시 걸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지금 우리들의 삶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습니다.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긴 여정이 있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그의 진짜 모험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수많은 사건과 위험을 만나고, 예상하지 못했던 유혹과 시련을 견뎌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목표를 세우고 출발한다고 해서 그 길이 곧장 목적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도 비슷합니다.

계획대로만 흘러간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고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길이 조금 늦어졌다고 해서 목적지를 잊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이 던지는 풍랑은 나를 좌절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단련시키는 과정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름다운 사이렌의 감미로운 유혹의 노래, 먹으면 고향을 잊게 만들어 버리는 로토스 열매, 그리고 그윽한 환상의 섬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며 잡는 여신 칼립소의 달콤한 제안들이 등장합니다.

편안함과 타협하고 싶은 수많은 유혹 속에서도 오디세우스는 돛대에 자신의 몸을 꽁꽁 묶은 채, 끝내 진짜 나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습니다.

이 대목에서 매일 무기력함과 눈앞의 편안함에 쉽게 타협하곤 했던 제 일상이 깊이 반성되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도착하고 싶은 삶의 목적지를 잊은 채, 당장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변장한 모습으로 고향 이타카에 돌아온 오디세우스가 자신을 노리는 수많은 구혼자들의 방해와 모욕을 참아내며, 조용히 때를 기다려 마침내 활을 당기고 집을 되찾는 클라이맥스가 펼쳐집니다.

오랫동안 나만을 기다려준 사랑하는 가족과의 재회는 읽는 내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창한 성공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들과 돌아갈 내 자리가 있다는 평범한 진리, 그리고 마침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순간의 기쁨을 손끝 가득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던 호메로스의 고전을 친근하고 다정한 문체로 풀어내어, 현대인들에게 삶을 살아갈 단단한 지혜와 깊은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

인생의 길을 잃은 것 같아 불안하고 외로운 분들, 매일 반복되는 고된 일상에 지쳐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헷갈리는 분들,

그리고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내 삶의 주권을 찾고 싶은 모든 독자분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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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
박동자 지음 / 예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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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나는 내집에서 죽을수 있을까?

📍저자 : 박동자

📍출판사 : 예미

📍장르 : 사회복지

죽음에 관한 책은 왠지 어렵고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어떻게 살아야 마지막 순간까지 내 삶의 주인으로 있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언젠가 맞이할 인생의 마지막 장을 '내가 살던 집에서 사람답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용기를 건네줍니다

병원 대신 익숙한 집을 택한 췌장암 환자 어머니에게 정성껏 원피스를 입혀드리고 마지막을 지켜본 세 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직후 찾아온 경찰이 왜 병원에 안 가고 집에서 죽게 방치했습니까?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지막 바람을 지켜드린 일이 도리어 방치나 조사 대상이 되어버리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실을 접하며, 가슴 한구석이 아릿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내가 살던 집에서 눈을 감는 지극히 당연하고 소박한 일이 왜 이토록 어려운 현실이 되었는지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도 이 질문은 꽤 오래 남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의 선택만큼이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에서 배운 제도와 한국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현실을 함께 살펴보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특히 스무 명의 목소리를 통해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을 들려준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을 준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익숙한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이 정해준 좋은 죽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마지막 모습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건강이 있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고, 좋은 관계가 있어야 마지막 순간에도 외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 가족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건강과 돈을 따로 생각하고, 가족과의 관계도 별개의 문제라고 여겼는데 이 책을 통해 결국 모두 내 삶을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치료받고 싶은지, 가족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를 미리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하루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때 삶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나의 바람을 미리 이야기해두는 것 역시 중요한 사랑의 표현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마지막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조금씩 준비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세가 들어가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계신 분들, 언젠가 맞이할 나 자신의 노년과 마지막 삶을 존엄하게 설계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돌봄과 복지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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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항 潛航 - 부자父子 잠수함 함장이 추적한 영화 속 심해의 진실
서강흠.서정훈 지음 / 예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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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잠항

📍저자 : 서강흠,서정훈

📍출판사 : 예미

📍장르 : 사회과학

어둡고 아늑한 바닷속 깊은 곳을 침묵 속에 항해하듯, 내 안의 숨겨진 감정과 상처를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들어준 소중한 책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부자 잠수함 함장이 함께 쓴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했는데,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잠수함 세계를 비교해 풀어내는 방식이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웠습니다

세계의 대표적인 잠수함 영화 16편을 길잡이로 삼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잠수함과 작전, 승조원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 장면이 실제 잠수함 세계에서는 얼마나 현실적인지를 두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설명해 줍니다

가장 먼저 흥미로웠던 것은 영화 〈붉은 10월〉, 〈특전 U보트〉, 〈헌터 킬러〉, 〈유령〉 같은 익숙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몇 분 만에 지나가는 긴박한 장면도 실제 잠수함의 세계에서는 훨씬 복잡한 판단과 훈련,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잠수함은 수면 위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무기가 되지만, 동시에 승조원들에게는 극도로 제한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잠수함이 조용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면 멋진 작전이 시작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잠항 자체가 상당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바다 아래에서는 주변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작은 소리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위치와 수심, 속도 등을 계속 판단해야 합니다.

평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일상의 편안함도 누군가에게는 끊임없는 훈련과 책임의 결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편안하게 잠드는 밤에도 바다 아래에서는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유령을 통해 한국 잠수함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1999년 개봉한 유령은 당시 한국영화에서 잠수함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주목받았고, 해저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드라이 포 웨트’같은 촬영기법도 활용했습니다.

재미로만 보았다면 지나쳤을 장면들을 실제 잠수함 함장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영화에서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면 등장인물이 빠르게 명령을 내리고 잠수함이 움직이지만, 실제 잠수함에서는 그 짧은 명령 하나를 내리기까지 수많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잠수함에 대해 잘 몰라도 자연스럽게 내용을 따라갈 수 있고, 영화 속 장면을 실제 경험과 비교하면서 새로운 재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 새로운 분야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분, 그리고 책 한 권을 통해 바다와 사람, 책임과 삶까지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분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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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심리학 토크 - 밤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당신에게
황양밍 지음, 이영주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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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소곤소곤 심리학 토크  

📍저자 : 황양밍

📍출판사 : 더페이지

📍장르 : 인문학

복잡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엉킨 감정의 타래를 나지막한 목소리로 다독여주어서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심리학이 내 삶 한가운데로 들어와 나 자신을 더 다정하게 들여다보게 만든 선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마음의 파도와 관계의 갈등을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다정하게 풀어낸 이야기들로 알차게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왜 작은 일에도 쉽게 불안해하고, 타인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를 괴롭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차근차근 펼쳐집니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나 예민함이 결코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뇌와 마음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작동하는 자연스러운 원리 때문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그동안 마음이 힘들 때마다 왜 나는 이것밖에 안 될까 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덜컥 미안함이 밀려왔습니다.

내 마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향한 가혹한

비난을 멈출 수 있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소통의 한계, 그리고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는 관계의 거리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종종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완벽한 이해를 기대했다가 서운해하곤 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적절한 마음의 거리를 두는 것이야말로 상대를 향한 진정한 배려이자 나를 지키는 길임을 일깨워줍니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관계 때문에 밤잠을 설쳤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상대방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내 마음의 정원을 정갈하게 가꾸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 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소중히 다루는 연습으로 나아갑니다.

기쁨이나 즐거움뿐만 아니라 분노, 슬픔, 질투 같은 이른바 음의 감정 역시 나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소중한 신호라는 조언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아, 내가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하고 나지막이 인정해 주는 순간, 마음속에 조용한 평화가 찾아오는 기분 좋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만 강요받는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니, 조금이라도 우울하거나 불안해지면 그 감정을 감추고 자책하곤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마저도 나를 보호하기 위해 찾아온 다정한 손님으로 바라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내 안의 모든 감정을 온전히 품어주고 보듬어줄 때 비로소 진정한 자아존중감이 피어난다는 진리를 펜 끝과 마음의 온기로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목표가 없다고 해서 게으른 사람도 아니고,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도 아니며, 직장에서 힘들다고 해서 의지가 부족한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가 반복해서 고민하는 문제에도 나름의 심리적 이유가 있고, 그것을 이해하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을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일상의 지친 관계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 늘 남을 신경 쓰느라 정작 자기 자신의 감정은 돌보지 못했던 분들, 그리고 내 마음을 더 다정하고 깊게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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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바다 세상 백과 ㅣ 티니핑 백과 시리즈 4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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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프린세스 캐치!티니핑 프린세스 바다 세상 백과

📍저자 : 서울문화사 편집부

📍출판사 : 서울문화사

📍장르 : 유아

딱딱하고 어려운 자연도감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친구의 손을 잡고 신나는 바다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따뜻한 선물 상자 같은 책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티니핑들과 함께 바닷속 생태계를 탐험하며 84가지나 되는 다채로운 바다 생물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의 세계를 바다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해 보여주는 백과 형식의 책입니다. 이야기책처럼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는 바다 세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 특징들을 살펴보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를 그림으로 다시 만나고,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권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재미있게 시작하게 만드는 것’인데, 이 책은 친숙한 캐릭터가 그 역할을 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혹등고래, 날치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다 생물들이 생생한 실물 사진과 함께 등장합니다.

단순히 자연 지식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리비나 바다 생물이 등장하는 유명한 예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코너가 펼쳐집니다.

과학적 탐구심에 더해 예술적 감수성까지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아이에게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볼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지 못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그림 한 점을 사이에 두고 아이와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아늑한 행복을 누렸습니다.

백과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면 그 부분부터 펼쳐보고,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에 정답이 없다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꽤 중요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티니핑과 함께하는 퀴즈와 미로 찾기 등 흥미진진한 두뇌 개발 놀이가 이어집니다.

책 읽기를 단순한 공부가 아닌 신나는 놀이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구성 덕분에, 매번 스마트폰이나 영상을 보여주며 길렀던 미안함을 훌훌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책 한 권을 펼쳐놓고 아이와 눈을 맞추며 하하호호 웃는 동안, 마음속 깊은 곳까지 몽글몽글한 온기가 채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캐릭터의 힘을 빌려 자연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생생한 사진과 예술 작품, 재미있는 두뇌 놀이까지 한 권에 밀도 높게 담아져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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