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의 영원한 친구 - 오드리에게 사랑을 담아 ㅣ 예술톡
필립 호프만 지음, 신석순 옮김 / 톡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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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지방시의 영원한 친구

📍저자 :필립 호프만

📍출판사 : 톡

📍장르 : 어린이

세계적인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와 한 인간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 들려주는 조용하고 깊은 헌사 같은 이야기입니다

패션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와 배우 오드리 헵번이 1953년 처음 만난 순간부터 헵번이 세상을 떠난 1993년까지, 40년에 걸친 우정의 기록입니다

단순한 디자이너와 뮤즈의 관계가 아니라,

지방시는 헵번에게 옷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닌, 그녀가

가장 힘든 순간에 가장 먼저 연락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헵번 역시 지방시에게 패션의 영감이 되어주는 것을 넘어, 그의 삶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던 존재였습니다

헵번은 그의 디자인으로 영화 속 아이콘으로 남았고, 지방시는 그녀를 위해 수백 벌의 옷을 맞춤 제작합니다

이 우정은 패션을 넘어 삶의 동반자였습니다.

지방시의 철학 최소한의 선으로 최대의 우아함이 헵번의

가냘픈 아름다움과 맞아떨어졌습니다.​


지방시가 오직 헵번만을 위해 향수를 만들고, 그녀의 삶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켰던 에피소드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묵직한 파동을 일으킵니다.

그것은 남녀의 사랑이라는 좁은 틀을 넘어, 서로의 결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두 거장의 숭고한 연대였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입고, 그 사랑 덕분에 조금 더 용감해지는 것. 지방시와 오드리의 이야기는 패션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단단한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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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쿵 활쏘기 - 어릴 적 꿈을 건 활시위 취미를 넘어 나를 수련하는 길이 되다 ㅣ 살짜쿵 시리즈 6
김경준 지음 / 산지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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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살짜쿵 활쏘기

📍저자 : 김경준

📍출판사 : 산지니

📍장르 : 건강/취미

서른을 넘겨 늦게 활을 잡은 한 청년의 여정을 통해, 활시위 하나에 삶의 호연지기와 대기만성을 깨닫는 에세이입니다

활쏘기라는 전통의 몸짓이 어떻게 현대인의 흐트러진 삶의 매무새를 고쳐 잡는 다정한 죽비 소리가 될 수 있는지,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직접 써 내려간 기록을 통해 살뜰하게 보여줍니다.

중학생 시절 국궁에 대한 로망을 품게 된 계기, 대학생 때

활을 잡았다가 포기한 사연, 활쏘기를 통해 깨달은 교훈들까지, 국궁이 어떻게 한 청년의 삶에 깊숙하게 스며들었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단순히 취미 삼아 시작한 스포츠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활을 쏘는 행위 안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는지를, 이 책은 조용하고 단단하게 보여줍니다

이순신 장군의 활쏘기 정신을 통해, 전통 무예가 단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수양임을 이야기합니다.

궁도라는 일제 잔재 용어보다 활쏘기라는 우리말을 고집하는 역사적 시선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의 힘은 화려한 성취가 아닌, 꾸준한 반복 속 성장입니다

국궁의 매력을 단순 스포츠가 아닌 삶의 철학으로 승화시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불씨를 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국궁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인생의 과녁을 일궈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건네는 명확한 확신과 살뜰한 위로를

건네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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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삶이어도 나는 일어섰다
김은한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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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무너진 삶이어도 나는 일어섰다

📍저자 : 김은한

📍출판사 : 생각나눔

📍장르 : 성공학

삶이 산산이 부서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한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갑작스러운 실직, 가족의 병, 그리고 끝없는 경제적 압박

속에서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그 절망의 밑바닥에서부터 작은 선택들을 모아 다시 세우는 과정이, 과장된 극적 반전이 아니라 일상의 끈질김이 연속으로 그려져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시 일어선다는 것이 거창한 도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오늘 하루를

포기하지 않는 선택.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보다 조금만 더 버티는 것.  그것이 일어섬이라 호칭합니다

이책의 대단한 점은 실패를 감추거나 미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그 순간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시간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 용기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솔직함이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무너져도 괜찮다는 것.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실직 후 작은 카페에서 일하며 만난 손님들, 병원 복도에서 나누는 대화들, 이런 에피소드들이 모여 하나의 서사를

이룰 때, 저는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면 그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무너진 삶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임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로

조그만 위로를 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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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기적 스님이다 - 깨어 있는 이기심이 길이 되다
쿠바 탐디(이선재) 지음 / 민족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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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나는 이기적 스님이다

📍저자 : 쿠바 탐다

📍출판사 : 민족사

📍장르 : 불교명상

세속의 잣대로 재단된 이타심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보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깨달음의 시작임을 역설하는 파격적이면서도 다정한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먼저 구원하기로 한 그 이기적인 결단이, 비로소 세상을 품는 가장 자비로운 길이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걷게 됩니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은 때로 우리 내면의 곳간을 텅 비게 만들기도 합니다

수행자의 길 위에서 겪은 고민과 깨달음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남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던 순간들, 인정받고 싶어 애쓰던 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솔직한 욕망까지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설법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 사람이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며 털어놓는 고백과도 같았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척하거나 겸손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기심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탐욕이나 이기주의와는 다릅니다.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외면하지 않는 것, 스스로를 채워야 타인에게도 줄 수 있다는 것. 읽으면서 이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살아가는 진실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내 것을 먼저 챙기면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그런데 정작 자신을 비워가면서 타인을 채우려다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람들을 나는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스님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흔들리고, 의심하고, 때로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순간들. 그 솔직함이 오히려 이

책을 더 깊이 신뢰하게 만들었습니다.

완벽한 수행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사람인 누군가의 이야기. 그래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더 진하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나를 속이고 있지는 않았는지, 타인의 기대를 채우느라 내 마음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만 보았던 나의 시선도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건강한 이기심은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너무 많이 채우려다 오히려 무너지는 이들에게 잠시 멈추어

나를 먼저 살피라는 이 다정한 권유는, 그 어떤 화려한 위로보다도 실질적인 구원이 됩니다.

책 속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정갈하게 차려진 찻자리처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고, 읽는 내내 제 안에도 기분 좋은

온기가 고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통해 깨달아가는 이야기이고, 그 깨달음이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책입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수행을 해봤든 해보지 않았든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가장 오래된 질문이고, 그 질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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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 - 수능·내신 1등급을 위한
김주혜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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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

📍저자 : 김주혜

📍출판사 : 21세기북스

📍장르 : 학습법

아이가 시험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문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일 때가 더 많다.는말을 실감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아이가 시험지를 들고 왔을 때 나는 습관적으로 몇 점인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그 다음에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왜 틀렸냐고 물게 되며. 그때

아이가 한 말이 오랫동안 마음에 걸렸습니다

문제가 무슨 말인지 몰랐어. 내용은 알았는데 문제를 이해를 못

했어.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마주치는 언어의 장벽을 정면으로 다루는 책이라서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시험에서 어휘 때문에 점수를 잃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포착해냅니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문제에 쓰인 단어의 뜻을 몰라서, 혹은 익숙하지 않은 문어체 표현에 막혀서 정답을 쓰지 못하는 아이들.

그 안타까운 상황을  꼼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어렵고 방대한 어휘들을 무조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험 문제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휘들을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헷갈려하는 표현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단어들, 그리고 문제 풀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시어들까지.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휘를 외우는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는 대상으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단어 하나에도 뿌리와 쓰임, 연결되는 개념을 함께 짚어 줍니다.

그렇게 단어는 고립된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도구가 됩니다.

어휘력이 곧 사고력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험 지문에 등장하는 생소한 단어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커다란 벽으로 느껴질지, 그 막막함을 깊이 공감하는 마음이

문장마다 배어 있습니다.

어휘력을 단순히 암기 대상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은 매우 담백하면서도 힘이 있습니다.

시험에 자주 등장하지만 정작 그 정확한 결을 알지 못했던 단어들을 골라내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조근조근 설명해 줍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를 몇 점 더 올리는 비법서가 아니라, 평생을 갈 지적 자산의 기초를 닦아주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학습의 본질이 무엇인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결핍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습니다.

화려한 수식보다는 명확한 개념 전달에 집중한 편집의 결이

작가님의 집필 의도와 잘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설명해줘야 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펼쳐서 궁금한 어휘를 찾아볼 수 있는 책. 그 설계가 참 영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결국 어휘는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쌓아가는 것이고, 그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진짜 공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책의 구성 자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하다. 그리고 오래 곁에 두고 펼쳐 보게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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