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사자성어

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사자성어 ㅣ 쓱싹 초등공부 2
인호빵(남지은, 김인호)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2년 12월

싸이클에서 나온 <<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사자성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2달이나 되는 긴 겨울 방학이 찾아온 데다가 수능에서 사자성어 문제가 사라지긴 했지만 내신 국어에서는 여전히 사자성어를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이제 3월이면 저희 큰녀석은 중학교에 입학합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서 해당 과목의 어휘와 전문지식은 모르는 게 없을 정도인데, 아직 사자성어는 빈틈이 많더라고요.

<<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사자성어>> 책은 부부 웹툰 작가가 하나의 사자성어를 두 쪽에 할애해 가나다 순으로 100개의 사자성어를 이해하기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구성을 해놓은 책입니다.

표제로 사자성어를 제시하고 사전적 의미와 예문을 제시하고 웹툰으로 적절한 상황을 보여줘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놓았고, 한자의 뜻과 음도 제시하면서 사자성어를 직독직해해놓은 부분도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문해력의 기본은 어휘력이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어휘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자를 많이 알아두면 당연히 글을 이해하는 능력은 신장될 수밖에 없지요.

이 책을 통해 2달 간의 방학 기간 동안 사자성어를 마스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사자성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100개의 사자성어의 정확한 의미를 깨달아 일상 속에서 대화를 할 때나 글을 쓸 때에도 수준 높고 풍성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참고로 155쪽에 자승자강이라는 사자성어가 자승자박이라고 잘못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건 2쇄 때부터 고쳐주신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이 책을 읽게 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우린 해치지 않아

우린 해치지 않아 ㅣ 산하그림책
이상옥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3년 1월

<<우린 해치지 않아>>

모두 잠든 시간, 숲속에서 호랑이, 코뿔소, 코끼리 등등의 동물들이 모여 회의를 엽니다. 

그런데 동물들의 표정과 오고가는 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람들은 동물들을 공격하고 가두고 먹을거리를 빼앗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이 내린 결론!

그것은 바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사람과 친한 동물인 개를 찾아갑니다.

레서판다는 동물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개를 찾아 도시로 나서는데, 겨우겨우 개와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레서판다가 뭐지? 하다가 구글링해보니, 레드판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멸종위기라고도 검색이 되네요.)

그런데 고양이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얘기를 하지만 동물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든 훈련을 감행합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은 자르고, 꼬리를 흔들고, 꾹꾹이도 연습하고요.

그렇게 힘든 훈련을 마치고 동물들은 웃는 모습으로 도시에 나타납니다.

동물들은 사람들과의 첫만남에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동물들의 등장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그날 밤 어떤 사람들은 랜턴을 비추고 어깨에 총을 메고 등장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야생동물보호라는 구호를 외치고 반대편에 서있습니다.

이 책에서 동물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죠.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보잘것 없는 동물을 비유적으로 미물(微物)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야기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들은 개발과 파괴를 일삼는 데에 반해 미물인 짐승, 동물들은 인간과 친해지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먼저 인간에게 손을 내밀려고 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우린 해치지 않아>>였습니다.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초등 영문법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1 ㅣ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1
김지원 지음 / 다락원 / 2022년 12월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저는 남편을 따라 네덜란드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당시 유럽에서 비주얼 씽킹을 연구하는 한 학생을 만났었고, 학습 방법에 신세계를 경험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다락원에서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책이 나왔다고 해서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주얼 씽킹 초등영문법>> 책은 비주얼 씽킹을 통해 아이들은 시각적인 이미지로써 기억하고 이해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영문법에 도입했는데요. 책을 쓰신 분도 EBS 인기 영어 강사인 김지원 선생님이라 더욱 믿고 보게 됩니다.

각 챕터를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문법 항목을 이미지화해서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식화해두었어요.

저는 이 책을 곧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 복습 차원에서 제공했는데, 초등학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영문법을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QR코드를 통해 강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데, 유튜브 <영어응급실지원쌤> 채널에서도 무료 영상 강의를 볼 수 있어요.

https://youtu.be/e7whSfoYnSs

저희 아이들은 12월 30일에 방학을 해서 방학이 2달이나 되는데요,

이 기간 동안 영어는, 영어 문법 용어라든지 기본 영문법을 복습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많은 엄마들이 긴긴 방학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계실 텐데, 다락원에서 나온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1>> 교재로 방학 동안 영어 공부를 해보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각 문법의 개념 설명이 참 잘 되어 있고, 특히 이미지로 사진 찍듯 기억하는 아이들에게는 영문법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주일에 한 챕터씩 마스터하면 여유롭게 완북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저희 아이도 한 자리에 앉아서 쭉쭉~~~ 풀어나가네요.

이미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엄마가 옆에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짚어주고 제대로 모르고 헷갈려하는 것들은 다시 한번 설명을 읽어보며 복습을 하면 중학교에 가서도 잘 해내겠죠?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직독직해 방법 깨치기

중학영어 독해비급 -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 구문독해 ㅣ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3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2년 11월

<<중학영어 독해비급>>!!! 올해 중학생이 되는 큰아이가 있어서 이 책을 선택해 보게 되었습니다.

비급(祕笈)은 사전적 의미로는 '가장 소중하게 보관되는 책'이잖아요.

그리고 '비'라는 글자는 숨기다라는 의미가 담겨있고요, 과연 어떤 비밀이 이 책에 숨겨져있을까요??

책 표지를 보니,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의 구문 독해가 실려있다고 하네요.

이 책을 쓴 Mike Hwang은 30권 이상의 책을 쓴 분이시네요.

이 책은 5주 30일 과정으로 되어 있고, 1일차에는 아주 쉽고 익숙한 일반동사 like로 시작해 단문 해석 연습에 돌입합니다.

그렇게 관사, 대명사, be 동사를 거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관계대명사로 끝이 납니다.

이 책은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어민 MP3와 무료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목적은 중2 수준의 모든 영어 문장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씌어있는데, 매끄러운 번역이 목적이 아닌 직독직해가 핵심입니다!!!

<<중학영어 독해비급>>은, 주어의 자리에서는 항상 -이/가로 해석하고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단어-단어를 번역해가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해석보다는 해석을 해나가는 방법과 순서를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특이한 책입니다.

이런 책은 저도 처음이라 낯설었는데 보다 보니까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연습하다가 보면 정확한 직독직해를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독해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단어의 뜻에 충실하게 해석이 되어있어서 길을 잃지 않고 해석을 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겠더라고요.

이 책 제목에는 '중학영어'라고 씌어있지만 영어를 시작하는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을 만큼 쉽습니다.

꼭 중학생이 아니더라도 계단을 오르듯 하나씩 하나씩 영어 문장 해석 방법을 배우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이토록 불편한 플라스틱

이토록 불편한 플라스틱 ㅣ 이토록 불편한 3
임정은 지음, 홍성지 그림, 홍수열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2월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 <<이토록 불편한 고기>>와 함께 나온 <<이토록 불편한 플라스틱>>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플라플라 체험카페를 담당하는 플라플라 박사가 아래의 5개의 코너를 둘러볼 수 있게끔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1. 역사관

2 과학관

3. 메타버스관

4. 종합 상황실

5. 명예의 전당

플라스틱!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일회용품은 거의 플라스틱이라고 봐도 될 만큼 우리 주변의 물건들은 가볍고 편리한 플라스틱이 참 많이 있지요.

게다가 플라스틱에서 섬유를 뽑아내 탄생한 레이온(인조견사라고도 부름)도 있어요.

이 책을 통해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한 종류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플라스틱에 쓰인 숫자를 알면 되더라고요.

1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E)

2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3은 폴리염화비닐(PVC)

4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5는 폴리프로필렌(PP)

6은 폴리스티렌(PS)

7은 기타로 분류가 된답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은 서로 분자 구조가 달라서 재활용하려면 분리배출을 각각 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게 하지 않는 시스템이라 재활용에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 할 것 같단 생각이 들게 하네요.

한국의 바닷물 속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어업에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 때문이라는데요, 

사실 이것말고도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편하기 위해 플라스틱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그 편리함은 우리에게 매우 위험하고 불편한 존재로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런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이제는 장바구니 사용과 종이 빨대, 텀블러 사용 등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배달음식은 플라스틱 용기에 배달되고 있고 우리는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플라스틱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실천 방법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플라스틱에 대해 바로 알고 싶어하고,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하려는 친구들이 읽으면 참 좋을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