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문법 2형식 뿌수기 100 - 두부영어와 함께 하는 초등 영문법 뿌수기
이선미 외 지음 / 반석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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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초등4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가 있어서 어떤 교재로 방학 동안 영어공부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두부영어 팀의 <<초등 영문법 2형식 뿌수기 100>>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는 워낙 영어를 틈틈이 공부했던 터라 이 교재도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듯, 꾸준히 한 문장씩 잘 써내려갑니다.


워크북 형식이라 영어의 기본 패턴을 반복적으로 익히면서 단어도 학습하고 문장 구조도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명의 현직 영어학원 원장님들의 교육 경험으로 만들어진 이 교재는 선행을 하지 않는 한,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했고,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영어를 배우시는 시니어 학습자에게도 알맞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파닉스가 끝난 유아나 초등 1-2학년 학습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쉬운 책이랍니다. 


문법 책이지만, 딱딱한 문법 설명보다도 따라쓰기, 빈칸 채우기 등을 통해실제로 한 단어씩 써가며, 한 단어씩 추가해가며 자연스럽게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답니다.

다만 문장을 한국어로 해석한 부분에서 의문문은 '-이니?', '아니니?'라고 번역해놓은 반면, 평서문은 '-이다', '-아니다'라고 해놓아서 뭔가 일관성이 없다고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이 책은 2형식부터 5형식까지 시리즈로 나온 책이라서 쭉 이어서 꾸준히 학습한다면 아이들이 영어 기본 문장의 틀을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워크북 형태로 되어 있어 아이가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좋았고, 5개의 챕터, 30개의 유닛으로 되어 있고 하나의 유닛은 4쪽이라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며,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가지면서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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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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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들어 저는 저희 아이들의 진로뿐만 아니라 요즘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성안당에서 나온 정형권 선생님의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라는 책을 펼쳤습니다.

이솝 우화는 우리가 어릴 때 많이 읽기도 하고 엄마에게서 듣기도 했는데, 요즘 어린 학생들은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의 내용조차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아시다시피 이솝 우화는 교훈을 담은 비유적인 이야기인데, 이 책은 그런 이솝 우화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일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고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모두 11개의 이솝 우화 속에서 진로 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뽑아낸 저자의 통찰력에도 감탄하게 되네요.


모두가 잘 아는 개미와 베짱이에서부터 토끼와 거북, 늑대와 양치기, 황금알을 낳는 암탉, 은혜 갚은 생쥐, 숯 가게와 세탁소, 도시 쥐와 시골 쥐, 아버지와 딸들

농부와 자식들, 의사와 노인, 금괴를 땅에 묻은 구두쇠까지 각 장마다 직업을 탐색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솝 우화의 교훈을 진로 탐색에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개미와 베짱이에서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토끼와 거북에서는 재능과 노력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각 장마다 있는 워크시트를 통해 아이들은 이솝 우화의 교훈을 깨닫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로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독자와 함께 걸어가도록 이끌어준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책은 단순히 이솝 우화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성찰하고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거예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 같고요.

진로교육을 하는 교사들에게는 유용한 수업 자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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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궤도.송영조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페이지2(page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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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만 다섯 살 막내가 질문을 던졌다. "산은 태양이랑 더 가까운데, 땅의 눈은 더 빨리 녹고 왜 산의 눈은 안 녹아?"라는 호기심 어린 물음에 웃음이 났다. 항공우주공학자가 꿈인 첫째와 막내는 닮은 점이 참 많다.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막내에게 과학의 재미난 세계를 알려주고 싶어 읽게 된 책이 바로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이다.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은 과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는 책이다. 궤도와 송영조 작가는 다양한 과학적 주제를 흥미롭고 쉽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과학의 매력을 전한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여러 분야의 원리를 친근한 비유와 사례로 설명해줘서 일상 속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왜 우주는 끝없이 팽창할까?' 같은 주제를 다룰 때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이를 둘러싼 과학사의 논의와 철학적 배경까지 아우른다. 독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사고를 확장하며, 과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깨닫는다.

학창시절 배웠던 위치 에너지라는 용어가 퍼텐셜 에너지로 바뀌었다가 다시 위치 에너지로 돌아온다는 대목도 흥미로웠다.


국제적인 기준을 따라 퍼텐셜 에너지로 바꾸던 것이 요즘은 다시 한글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라 다시 위치 에너지로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기야 요즘 정부 기관의 홈페이지들은 모두 홈페이지라는 용어 대신 누리집이라는 말을 쓰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특히,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삶 속에서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호기심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독자층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술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진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

기분이 저기압이면 고기 앞으로 가라는 과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지능은 유전일까?

금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생선회에 왜 레몬을 뿌리는 걸까?

바퀴벌레는 인류가 멸종해도 살아남는다?

상자 속에 떠 있는 드론은 몇 그램일까?

알면 눈물 나는 오로라의 정체

이것 말고도 전복은 조개와 가까울까? 아니면 달팽이와 가까울까? 등등

이런 시시콜콜해보이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방식을 훈련하고, 호기심을 자극받아 스스로 탐구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교양서를 넘어 삶의 호기심과 열정을 북돋우는 자극제가 된다. 과학적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은 곧 독자 스스로가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과학의 즐거움과 통찰을 전하는 다시 만난 과학은 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이미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선물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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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6
이수경 지음, 이현정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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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여덟 살 시우는 완벽주의 엄마 때문에 늘 마음을 졸입니다. 

100점이 아니면 안 되는 엄마 탓이죠. 

다른 친구 엄마는 건강하게만 크면 된다고 하는데, 시우의 엄마는 맞춤법 하나하나, 문장부호 하나까지도 신경을 쓰고 지적을 해대죠.


시우는 그런 엄마 때문에 마음이 배가 고픈 아이입니다.

이 책을 읽으니 동요가 하나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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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파란 머리 천사 만날 때는

나도 데려가 주렴

피아노 치고 미술도 하고

영어도 하면 바쁜데

너는 언제나 놀기만 하니

말썽쟁이 피노키오야

우리 아빠 꿈속에 오늘밤에 나타나

내 얘기 좀 잘 해줄 수 없겠니

먹고 싶은 것이랑 놀고 싶은 놀이랑

모두 모두 할 수 있게 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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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대마왕 엄마 때문에 한시도 쉴 틈이 없는 시우는 늘 사랑에 목마를 수 밖에 없어요.

아빠는 엄마가 시우를 걱정해서 그러는 거라고 위로의 말을 해주지만 그것도 소용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 참아 카드'라는 것을 만드는 활동을 하게 되고, 시우는 엄마의 잔소리 참아 카드를 만들게 되는데요, 

웬일인지 엄마는 시우의 마음을 헤아려주기 시작하네요.

이후로 엄마와 시우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학년 어린이 창작 동화를 읽으며 엄마인 저도 덩달아 한 가지 배웁니다.

아이를 너무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지난 날들을 반성하기도 하고, 곧 학교에 입학하는 막내에게는 기다려줄 줄 아는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도 해봅니다.


2024년, 2학기 때 칭찬 박스를 만들어서 학급회장에 당선이 된 둘째아이가 이 책에 나온 참아 카드 아이디어가 좋았는지, 다음 학급회장 선거 때는 이것을 공약으로 내세울 건가 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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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 크고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마음 근력 키우기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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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크고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마음 근력 키우기라는 소제가 붙은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저를 닮아서 걱정과 불안이 많은 저희 딸은 작은 것에도 굉장히 예민해서 장 트러블도 많고, 수면 장애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학급회장도 하며 친구들과 참 잘 지내기도 하는 아이예요.

그런 아이 때문에 또 걱정이 생긴 저는 어떻게 하면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 그림책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쓴 크리스티나 퍼니발은 작가이자 정신건강임상심리사로 활동 중이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해요. 

오랜 현장 경험과 아이를 둔 엄마라 그런지 더욱 믿음이 가네요.

이 책에는 미술을 좋아하는 제이크와 축구를 좋아하는 케이트가 나오는데, 


이 아이들에게 불쑥 힘든 일이 찾아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기로 다짐합니다.


인지왜곡과 인지재구조화를 다루는 이 책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적합한 책이었습니다.

자기 탓을 하는 상황, 흑백논리에 빠진 경우, 부정의 안경을 쓰고 상황을 바라볼 때, 완벽하고 어려운 목표 상정, 자기 비하 등등의 인지 왜곡 10가지와 그런 부정적이고 잘못된 생각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들이 들어있어요.


주변에서 계속 긍정의 에너지를 주입하고, 스스로도 나쁘고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는 훈련을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 근육도 더 단단해지고 튼튼해지지 않을까요?

독후활동지까지 제공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직시하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한 걸음 더 나아간 성장을 위한 책,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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