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캐릴 하트 지음, 로절린드 비어드쇼 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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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

사파리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책!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를 곧 세 돌이 되는 저희 집 막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꼬마 용이 아침에 유치원에 등원해서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고 활동을 하고 점심도 먹고 책 읽기도 하고 오후 하원하기까지의 시간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떠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런 아이들의 사회생활을 꼬마 용을 통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비가 와서 입고 온 우의도 옷걸이에 스스로 걸 줄 아는 꼬마 용,

선생님께 반갑게 인사하는 예의 바른 꼬마 용,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어울려 놀 줄 아는 꼬마 용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바르고 곧게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 같아요.


요즘처럼 외둥이들이 많은 경우에는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는 경향이 큰데 꼬마 용은 수업 시간에도 장난치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아~~주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기 물건을 한 번 차지하고 나면 나누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꼬마 용이 유치원 놀이터에서 타던 자전거도 독차지 하지 않네요!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라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겪게 될 여러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친구들은 첫 사회생활을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배워가기도 하겠지만, 이런 그림책을 통해 미리 열린 마음과 사고를 해서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고 어른들께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꼬맹이도 이 책을 읽으며 꼬마 용처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놓고, 자기 물건도 양보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고 있거나 앞으로 기관에 입소를 앞둔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꼬마 용처럼 늠름하고 씩씩하고 예의 바른 어린이가 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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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와 나
알리시아 아코스타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김혜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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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정말 많아졌지요?

그래서인지 반려동물의 죽음을 다룬 그림책이 나왔네요.

아이들도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더라도 그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미리 간접경험을 해주는 책이에요.


명랑한 책방에서 나온 <<뭉치와 나>>에서처럼 저도 아주 어렸을 때 개를 여러 번 키웠었어요. 어떤 녀석은 장염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그때 너무 슬퍼서 두 동생과 서로 부둥켜안고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너무나도 선명하네요.


<<뭉치와 나>>에서는 어린 소녀와 반려견 뭉치가 나와요. 뭉치는 나이 많은 개였어요. 어느 날, 힘 없이 하늘나라로 떠나자 가족 모두 슬픔에 잠기게 되지요.

그런데 어린 소녀에게는 그 슬픔이 유난히 더 크게 찾아온 것 같아요.

머리 위로 시커멓고 커다란 먹구름이 내려앉아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눈에 비누가 들어간 것처럼 눈물도 계속 흘렸죠.


소녀의 슬픔에 대한 묘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아요.

이 아이가 느끼는 슬픔을 작가는 또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꼭 책을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다면, 이 어린 소녀는 뭉치를 잃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요?

소녀는 뭉치와 함께했던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돼요.

그러면서 자신의 슬픔을 조금씩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죽지요. 그런데 죽음이라는 것은, 어린 아이라면 더 견디기 힘들고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죠. 이렇게 <<뭉치와 나>>라는 그림책으로 반려견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니 개인적으로는 참 좋더라고요.

제가 해외에 살 때, 어린이 도서관에 가면 그림책들이 주제별로 서가에 정리가 되어있었는데, 그때 참 인상적이었던 건, 죽음, 이별, 이혼 등등과 같은 주제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는 거예요. 어린이 도서관에서 말이죠!

우리 아이들도 이런 주제의 책들도 많이 접하면서 무겁고 어둡다고 생각되는 책도 지극히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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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캔스의 비밀 -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장순근 지음 / 지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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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물고기, '실러캔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저희 아들 덕분에 실러캔스라는 물고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모르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긴 하네요.


이 책은 실러캔스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한 편의 논문 같은 책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러캔스라는 이름의 뜻부터... 그 뜻은 가시 속이 비어있는 물고기라는 의미라고 해요.


어떻게 언제 실러캔스를 발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실러캔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어떻게 번식하고 자라나 죽는지 등등요.


게다가 우리나라에도 실러캔스 표본이 박제되어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까지요... 아쿠아플라넷63과 국립부경대학교... 이렇게 두 곳에 전시되어 있대요. 관심있는 친구들은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말은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라고 해요.

멸종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고 산 채로 발견된 고생물이라는 뜻이라고요.


실러캔스는 고생대 데본기 초기에 나타나 중생대까지 살았던 물고기인데, 한참을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아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지질 시대에 멸종했다고 추측했지만 1938년에 다시 살아있는 채로 잡힌 거였죠...

너무 기적적인 일이지요?


그런데 실러캔스는 현재 개체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91년부터 이 물고기의 포획과 유통을 금지했다고 해요. 안그래도 요즘 기후 변화나 무분별한 포획, 밀렵 등등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도 하는데,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닌 실러캔스도 마땅히 보호되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정말 실러캔스 하나만 깊이 파고든 책이라 실러캔스에 대해 궁금한 게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저희 집 초등학교 6학년 아들도 실러캔스에 대해 쉽게 씌어진 책이라며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후기를 말해주네요.


**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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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수학 감옥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수학적 사고력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류승재 지음, 정은선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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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수학적 사고력 동화, <<수상한 수학 감옥 아이들>>에 대한 소문이 자자해 저도 초등학교 6학년 저희 큰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영실이의 전학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영실이는 새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물론 학교도 옮기게 되지요. 그러는 과정에서 영실이는 전학을 간 학교에서 새로운 동아리에 가입하게 돼요. 동아리의 이름은 바로바로 '수학의 발견'! 영실이는 마음에 안 드는 초록색 야구 모자를 쓴 같은 반 친구랑 같은 동아리가 된 게 영 마음에 걸려해요.


'수학의 발견' 동아리 담당 선생님은 폭탄 머리를 한 젊은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소재에서 시작해 수학의 원리를 깨달아가요.


사실 영실이는 아빠에게서 수학을 재미있게 배웠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후로 수학이 싫어졌다고 해요. 아빠가 안 계신데 수학 문제를 보면 아빠 생각이 나서 수포자가 되기로 자처한 것이었죠.


그런데...


'수학의 발견' 동아리를 통해

자전거 톱니 바퀴를 살펴보며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시험을 해보기도 하면서 곱셈의 원리를 배우고, 블록놀이를 하며 도형의 넓이를 배워가지요.


게다가 이사온 집의 주인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고수의 약방'에서 동수누가 개념을 이해하게 되지요.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약방 지하실에서 수학의 발견 동아리 친구, 다섯 명은 수학 감옥으로 떨어지게 돼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다고 자신하며 다양한 문제를 풀고 결국 수학 감옥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상한 할아버지의 정체도 알게 되죠.


할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분이셨을까요???


너무너무 궁금하시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읽어갈 것 같네요. 저희 집 아이도 재미나게 읽었으니까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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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겁나지 않아!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1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경혜 옮김 / 꼬마뭉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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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유니세프 아동도서상 3-5세 부문 수상작!!!


저희 집 막내는 4살입니다. 요즘은 제가 일을 안 하고 있어서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이사하면서 어린이집 안 가겠다고 해서 가정보육 중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점점 소심해지고 수줍음도 많이 타고 낯도 많이 가리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읽게 된 책!!!



바로 에스텔 비용-스파뇰이 쓴 <<난 겁나지 않아!>>입니다.


이 책에는 아기 물고기 포포가 나옵니다. 주황색의 아주 눈에 잘 띄는 물고기지요.

어느 멋진 아침, 포포는 큰 바다로 나가 혼자서 아침을 먹어야 하는 미션이 있는 날이에요!

그래서인지 다른 물고기들은 쿨쿨 자고 있는데, 포포만 혼자 일찍 깼더라고요.

아침을 구하러 혼자 떠난 아기 물고기 포포의 모험을 시작해 볼까요?



처음에 포포는 혼자서 나가는 게 무서웠는지 길을 처음 건너는 횡단보도 앞에 선 아이처럼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봅니다...


그러다 큰 바다 속으로 용기내어 휙 뛰어들지요.


그렇게 맛있는 해초를 찾아내 냠냠 먹어요. 그런데... 그만 엉뚱하게도 입을 크게 벌린 물고기 뱃속으로 쏘옥....

어이쿠...

포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혼자 캄캄한 물고기 뱃속에서 덜덜덜덜.... 떨고 있는 포포의 모습이 상상이 되시나요?

포포는 어떻게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 혼자만의 도전을 완수했을까요?

그리고 그 후엔 포포 혼자 어떤 일들을 해낼까요?


저희 집에도 꼬마 물고기 같은 포포가 살고 있어요. 

앞으로 집이 아닌 더 큰 세상, 예를 들면 어린이집, 학교, 사회로 나가게 될 텐데요, 포포처럼 주저하고 망설이고 겁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이 책의 결말처럼 혼자서도 잘해냈다고 칭찬해주는 친구도 만나고 스스로 잘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자신감 없고 수줍음 많고 혼자선 뭔가를 하기 어려워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뽀너스~~~!!! 독후활동지도 함께 있어서 책을 읽은 후 아이와 즐겁게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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