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캔스의 비밀 -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장순근 지음 / 지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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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물고기, '실러캔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저희 아들 덕분에 실러캔스라는 물고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모르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긴 하네요.


이 책은 실러캔스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한 편의 논문 같은 책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러캔스라는 이름의 뜻부터... 그 뜻은 가시 속이 비어있는 물고기라는 의미라고 해요.


어떻게 언제 실러캔스를 발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실러캔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어떻게 번식하고 자라나 죽는지 등등요.


게다가 우리나라에도 실러캔스 표본이 박제되어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까지요... 아쿠아플라넷63과 국립부경대학교... 이렇게 두 곳에 전시되어 있대요. 관심있는 친구들은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말은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라고 해요.

멸종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고 산 채로 발견된 고생물이라는 뜻이라고요.


실러캔스는 고생대 데본기 초기에 나타나 중생대까지 살았던 물고기인데, 한참을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아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지질 시대에 멸종했다고 추측했지만 1938년에 다시 살아있는 채로 잡힌 거였죠...

너무 기적적인 일이지요?


그런데 실러캔스는 현재 개체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91년부터 이 물고기의 포획과 유통을 금지했다고 해요. 안그래도 요즘 기후 변화나 무분별한 포획, 밀렵 등등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도 하는데,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닌 실러캔스도 마땅히 보호되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정말 실러캔스 하나만 깊이 파고든 책이라 실러캔스에 대해 궁금한 게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저희 집 초등학교 6학년 아들도 실러캔스에 대해 쉽게 씌어진 책이라며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후기를 말해주네요.


**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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