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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 - 급변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10
박기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마케팅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화두 두가지는 예나 지금이나 "트랜드"와 "고객"이다.
트랜드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힘이다. 시대정신이라는 거창한 개념까지는 아니지만 단기간의 시대정신으로 불러도 손색은 없을 것이다.
10가지 새로운 트랜드는 대부분 1년 이내에 소멸되지만 그 중 한 두개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하나의 기본적인 성향으로 남아있기도 한다.
유행처럼 어느 순간 우리 주변에 왔다가 사라져버리지만 많은 고객들은 단기적으로 또는 중장기적으로 매료되고 생활의 패턴을 기꺼이 바꾸며 적응한다.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게 마케팅이라 했으니 트랜드를 읽지 못한다면 실패할 확률은 곱배기가 된다.
하지만, 트랜드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처럼 시대에 따른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케팅의 원칙으로 살아남는 전략들도 많다.
트랜드에 민감하기에 앞서 기초 체력처럼 마케터가 실력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다.
저자인 박기완 교수도 이런 맥락으로 전체적인 책을 구성하고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그야말로 10년 전에도 10년 후에도 불변하는 10가지 마케팅의 원칙이다.
시장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원칙들을 설명해 나가고 있는데 초 연결 시대에 기인한 수평의 시대, 초 경쟁 시대가 가져온 비정형의 시대, 그리고 불안정의 시대가 그것이다. 또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고객의 역할증대와 지기 인식에 대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겠다.
10가지 원칙은 개별 문장으로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고 익히 알고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챕터 별로 책장을 넘겨가면 우수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하여 우리가 보다 현실적이며 효율적으로 장점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마케팅 도서들을 섭렵해봤지만 제일 쉬운 방법은 "모방"이다.
"카피"가 아니라 "모방"은 다르다 뭐 이런 이야기는 논쟁할 필요가 없다.
최고의 우수기업들이 머리를 짜내서 만들어냈던 마케팅 전략을 우리 회사에 맞게 우리나라 고객들의 속성에 맞게 변형시키고 업그레이드시킨다면 성공으로 가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 아니겠는가?
10가지 전략 중 개인적으로 공감이 갔던 부분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전략 3. 콘텐츠 자체가 전략이다.
20년 전 닷컴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었을 때도 10년 전 경제위기때도 모두들 주장하던 명제.
지금도 이 명제는 유효하며 오히려 과거 보다 더욱 강력해진 성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의 콘텐츠 만으로도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보다 강력해진 마케팅 툴이나 플랫폼, 그리고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로 인해 성공적인 - 돈 버는 - 전략이 된다.
브랜드 저널리즘, 즉 상품을 마케팅 하는 브랜드가 온오프라인상에서 컨텐츠를 생산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유통하는 행위는 이제는 기본적이고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레드불의 레드불레틴이라는 브랜디드 매거진 같은 케이스는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발상의 전환이 우수한 케이스로 보아도 충분하겠다. 우주 가장자리로의 미션 같은 다수 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가 진행하는 영상물, 다큐멘터리 제작 같은 캠페인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략 5. 기존 카테고리를 재정의하라.
업의 본질을 찾는다는 것, 현재 시장상황은 어떤 경향이며 하위 카테고리는 물론 타카페고리에서도 도전가능한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은 지속적인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확대하고 생존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할 활동으로 생각한다.
업의 본질을 알아야 확장도 가능할 것이고, 본질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테고리의 경직성을 극복하는 다양한 사례들 역방향 트랜드, 패러독스 트랜드는 실무를 진행할 때 꼭 살펴볼 사안이다.
이런 활동들은 대형마트의 PB브랜드나 프로 스펙스의 워킹화의 성공으로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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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6. 고객의 니즈를 프로파일링하라
의사결정을 하는 B2B 구매의사결정자도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익도 중요시해야 한다.
힐티 공구구독 서비스 사례가 나오는데, 쇼핑몰의 B2B 환경에서도 같은 룰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나 문구몰의 마케터들은 구매고객인 기업의 구매결정자에게 포커싱을 주지만 의외로 경리직원이나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하는 여직원들에게 포커싱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어차피 가격적인 비교나 근접성도 스토어 선정에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이 있을 때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가격할인 보다 내가 먹고 싶은 카누 한 박스 선물로 주는 마트나 문구 샵에서 주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될 것이다.
가격할인 보다 주문자 계좌에 포인트가 쌓이는 온라인 스토어를 선호하게 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전략 7. 통하지 않으면 전략을 바꿔라.
마켓컬리 새벽배송이나 배민라이더 같은 서비스의 등장은 고객의 편익을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몰락을 부추긴 사례로 오랫동안 연구될 것이다.
특히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의 성장률은 앞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트랜드이고 사회적 변화이다. 이런 시대상황은 원칙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음악서비스 FLO의 이사서비스 - 플레이리스트 OCR 활용 - 사례도 진입장벽을 뛰어넘은 우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탐스슈즈, 파타고니아, 와비파커 같은 유명기업들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전략이나 진정성을 브랜드로 내세우는 기업들의 피 말리는 마케팅 전략들을 책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마지막 챕터 제목인 미션 없는 기업엔 미래가 없다 와 같이 트랜드를 뛰어넘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이해하고 이것이 고객에게 어떤 효용성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마케터의 미션이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신개념의 브랜드와 상품/서비스가 등장하고 4차 산업혁명 그 이상의 변화가 근 5년간 대한민국을 지배해 왔다.
기업이 또는 마케터가 생존하기 위한 제일 쉬운 방법은 앞에서도 이야기했던 우수사례를 연구하고 내게 우리 기업에 적용시키는 일이다.
힘들지만 이런 노력이 반복될 때 우리는 더욱 커다란 미션과 조우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