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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라이프
맥스 루가비어 지음, 정지현 옮김, 정가영 감수 / 니들북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지니어스 라이프 : 일상의 평온한 삶에서 건강을 지키는 제안서
얼마전 건강검진 결과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모든 지표가 엉망이 되었고 최근 2-3년간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는 성적표를 들게 되었다.
외견상으로는 큰 문제도 없고 피곤하거나 여기저기 몸이 아픈 상태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직원들과 술자리도 자주하고 원래 몸 움직이기 안좋아했더지라 운동은 신경도 안쓰고 지냈다. 지금부터 절대 조심하지 않으면 진짜 큰 문제 생기겠구나 스스로 반성하며 그마나 금연을 한게 다행이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절주와 식단관리에 들어갔고 운동도 천천히 시작하고 있는 상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면역력은 제대로 작동을 할까?벌써 1년 가까이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의 무자비한 확산 속에서 스스로 몸을 지키는 면역력이 건강검진 결과표에 미루어 볼 때 제대로 작동할리 없었다. 자, 그럼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평상시에 먹던 홍삼스틱은 좀 더 챙겨 먹어야겠고....
"지니어스 라이프"는 건강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시작한 내게는 하나의 새로운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다.
뇌를 통해 몸과 정신,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다는 이야기는 그럴싸해 보이기도 하지만 과연 뇌가 건강에 얼마나 도움을 줄까? 의지에 대한 이야기 그런건 아니겠지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책을 읽어갈 수록 우리를 지배하는 뇌가 건강한 삶을 지키는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데 공감하게 된다.
피로, 불안, 우울증이 실제 몸 상태를 엉망으로 만들어간다는 사실은 다들 공감할 것이고 이런 뇌를 괴롭히는 환경들을 정리하고 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생활 습관 개선 차원에서 건강한 삶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건강의 위험요소들을 정리해나가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행복한 뇌 상태는 중독이나 우울증의 해소는 물론 노년기의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해법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으로 최근 겪었던 심한 압박이 몸상태를 망가뜨리는데 주범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부분이 유익했다.
개인적으로 잠자는 시간이 평상시에도 1시 2시를 넘어가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당장 뜯어고치기로 했는데, 습관이란거 참 무섭다. 일찍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안온다. 뇌가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욕을 따듯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아침식사는 사실 거르는 편인데,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어야 좋다는건 상식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의외로 일어나자마자 바로 하는 아침은 좋지 않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1~2시간 정도 후에 식사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직장인들이 평상시하기는 어려운 방법이지만 한적한 주말에는 이런 방식으로 아침을 챙겨 먹자는 다짐을 한다. 시리얼 회사들이 설탕 듬뿍 아침부터 먹으라고 꼬드기는 상황들은 앞뒤 재보면 건강에 도움될 일 하나 없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크게 6가지 건강비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내가 실천하려고 준비하거나 시작한 내용과도 방향성이 같아 앞으로 어떻게 차근 차근 따라갈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준다.
영양 : 가공식품은 절대 금지라고 현재 몸 컨디션은 말한다. 가공식품이 간편한 탓에 자주 먹었는데 이런 습관이 내가 건강이 안좋아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무심코 집어먹는 과자 하나의 칼로리와 나트륨 함유량을 보면 깜짝 놀란다. 삼성 Health나 FatSecret 같은 앱으로 검색해보면 이 두가지 숫자에 깜작 놀라게 된다. 얼마나 많은 칼로리와 나트륨을 지금껏 처묵했는지 후회할 수준이다. 야채와 과일 같은 자연식품 위주로 음식을 먹되 탄수화물이나 지방 대신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가 이래저래 도움이 된다.
시간 : 자연적인 시간에 흐름에 따라 하루를 사는 모습도 중요하다. 매일 늦게 까지 야근하고 쉬는 날이면 밤늦게까지 영화를 보던 올빼미 생활이 건강에는 레드카드이다. 날이 환할 때 식사하고 인공조명 대신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쉬는 날은 물론 회사에 출근하는 날도 잠깐 쉴 때 귀찮더라도 주변을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D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듯 하다. 햇볕에 나가서 몸을 풀어주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에너지 : 숨은 에너지를 깨우기 위한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 사실 직장인들에게는 스트레스는 무조건 피하고 싶은 일이지만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문제일 수도 있고, 가끔 경쟁이나 스스로 자발적인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스트레스가 일부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가벼운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피하고 싶다.
운동 : 일상이 운동이 될 수 있다. 열심히 움직이자. 사실 30분 이상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이 되야 지방을 태운다고 하지만 평상시 움직이는 활동도 조금 더 신경쓰면 몸의 유연성도 확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기싫은 청소 억지로 하지 말고 즐겁게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는 기분으로 하면 조금은 개운한 신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내들을 쉬게하고 즐거운 일요일 대청소와 설거지와 빨래하기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생활운동이다.
독소 : 우리 주변의 독소를 없애자.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독소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먼저 시작할 일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너피스 : 잠을 푹 편하게 충분히 잘자고 디지털기기는 가급적 멀리하고 15분 아침 명상 정도 하는 수준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기관리이다. 여기에 저녁시간에 반신욕이나 족욕, 그리고 가족간의 따뜻한 대화가 곁들여진다면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하루를 너끈히 견뎌낼 수 있는 원천이 된다.
건강습관 만들기는 결국 쇼핑이나 직장생활같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몸을 풀어주고 만들어주는 작동을 진행하되, 제대로 된 운동도 일주일에 3-4번 진행하는 방향이 좋을 듯하다. 가끔 찬물 샤워와 뜨거운 욕조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책에서 조언하고 있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 쉽지 않은 일이기에 목욕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반신욕이나 족욕같은 방법은 누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이다. 하루 30분 정도 릴렉스하며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는 하루의 쉼표를 그릴 수 있는 습관이라 생각한다. (조만간 족욕을 시작할 예정이다.)
4주간의 프로젝트 당장 실행해볼만한 스케줄을 친절히 제시해준다.
1주 : 독소를 치우고 잘 사는 환경을 만들고 스트레스 관리하자 (시작이 반이다.)
2,3주 : 주방정리와 먹어도 되는 것 안되는 것 구분 (ㅇㅇ병에 좋은 음식보다 안좋은 음식을 골라내는게 더욱 쉽고 효과적이라고 한다. 채식 위주의 식사가 만병통치약 분위기라 식도락가들은 눈물을 머금어야 하지만)
4주 : 탄수화물 점수 매겨보기 (탄수화물이 정말 몸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조금만 자료를 찾아봐도 알 수 있다.
건강은 잃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다는 말이 가슴에 비수를 꽂히는 시점에 만난 책이라 더욱 소중한 지침이 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던 내용과 큰 흐름 상에 동일하게 주장을 하기 때문에 저자에게 믿음이 가고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체크해준 덕에 조금 더 자기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다. 사실 건강에 대한 책을 읽으면 아, 이럴 수도 있겠네 정도로 가볍게 넘어가고는 했으나 골로 가는 위 험지옥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오싹함을 느끼는 시점이라 책의 내용 하나 하나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담배는 빨리 끊어라. 이 글을 읽는 분께도 강력하게 주장한다. 생각보다 쉽고 생각보다 담배생각 안난다. 건강을 지키는 첫번째 시작이 금연이라는 권유를 하며 글을 맺는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